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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같은 패스" 음바페 향한 이강인 환상 아웃프런트 킥에 "마에스트로" 극찬 세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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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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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두가 기대하는 이강인-음바페 콤비의 합작골이 드디어 나왔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리그1 데뷔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한국축구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이강인이 찌르고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활약 속 3연승에 성공한 PSG는 승점 21(6승3무1패)이 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니스(승점 22)와의 승점차는 이제 1점. 아쉽게 패한 브레스트는 승점 15에 머물며, 6위에 자리했다.

PSG는 이날 4-2-2-2 카드를 꺼냈다. 킬리안 음바페와 곤살루 하무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좌우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에머리, 파비안 루이스가 위치했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루-아슈라프 하카미가 이뤘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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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PSG 복귀 후 확실한 주전 멤버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이강인은 최고의 10월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3일에는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첫 골까지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2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PSG는 킬리앙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이강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와 UCL이 꿈이었던 '슛돌이'는 10월 이 모든 꿈을 이뤄냈다. 이강인 역시 자신의 SNS에 프랑스어로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밤!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자'고 썼다.

이강인의 활약을 두고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분이면 충분했다. 짧은 시간 동안 깔끔하고 결단력 있는 공격적인 자질을 이강인이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이 뎀벨레를 위협하고 있다. 뎀벨레가 고전한 반면 뎀벨레 대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 귀중한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PSG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뎀벨레는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꾸준히 얻게 되더라도 이강인은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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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전 소속팀이었던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UCL+PSG 데뷔골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요르카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PSG 데뷔골을 축하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에는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과 한때 이강인의 단짝이었던 무리키가 함께 있었다. 아래에는 이강인의 PSG 데뷔골 사진과 함께 '라리가에서의 마지막 골, UCL에서의 첫 골 축하한다'는 축하 멘트도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두달만의 리그 복귀전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8월 20일 툴루즈와의 2라운드(1대1 무)가 마지막이었다. PSG는 8월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집중 된다. 이강인이 왼쪽 대퇴 사두근 부위를 다쳤다. 9월 A매치가 끝날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언론 역시 이강인의 부상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레퀴프는 '랑스와의 3라운드를 앞두고 PSG에 이강인 부상이라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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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성 후 벌써 두번째 부상이었다. 이강인은 7월22일 르아브브AC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부상으로 쓰러졌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강인은 전반 43분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결국 교체아웃됐다. 이강인은 곧바로 이어진 동아시아 투어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훈련도 거의 하지 못했다. 일본 투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회복에 주력했던 이강인은 한국 투어에서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후반 22분 교체투입돼 20분 남짓 활약했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네이마르의 이적, 음바페의 복귀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이강인은 PSG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전부터 출전했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개막전에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선 PSG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로리앙전 '더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툴루즈전에서도 나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오히려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을 받았다. 측면 공격수도 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 등 핵심 측면 자원이 복귀한만큼, 미드필더로 변신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부상으로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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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회복은 빨랐다. 꾸준하게 이강인과 소통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던 황선홍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공식적으로 메일을 받았는데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며 "이달 첫째주부터 볼을 가지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9월 A매치가 끝난 뒤 주말 경기에 맞춰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통해 복귀전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었던만큼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다만 몸상태는 나빠보이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날 12번의 패스를 시도,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슈팅이나 키패스는 없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1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날 출전으로 이강인은 4년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에서 뛸 당시 유럽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2019~2020시즌 첼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5분 교체투입된 이강인은 18세6개월30일로, 한국인 유럽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당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전한 정우영의 19세2개월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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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후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기대했던만큼의 맹활약은 아니었지만 금메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복귀 직후 구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는 "파리(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아시안게임에서 목표였던 금메달을 들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구단과 기나긴 차출 협의 끝에 9월21일 황선홍호에 합류해 한국의 3연패에 일조했다. 한-일전 결승전 승리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20일 팀에 합류해 동료들로부터 환영의 뜻을 담은 '인디안밥'이 행해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직접 이강인의 등을 두드렸다.

이강인은 "여름에 큰 구단에 온 것은 저한테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고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순간을 돌아보며 "선수들과 경쟁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몸상태가 괜찮아 뛸 수 있는 상태다.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8월말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가량 결장했다.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 부상이 있었지만,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치르면서 (몸상태가)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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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이후 A대표팀에 합류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튀니지와 A매치 친선전에서 2골, 베트남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튀니지전은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 몇 분 출전할지 모르지만, 뛰게 되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A매치에서 많은 팬이 PSG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더 좋은 활약을 해서 더 많은 팬이 생기게끔 하고 싶다"며 웃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격적으로 이강인의 이름을 올렸다. 엔리케 감독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이강인을 기용했다. 음바페-하무스 투톱에, 바콜라-비티냐-루이스-이강인이 허리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에르난데스-페레이라-마르퀴뇨스-솔레르가 이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이날 많은 터치를 하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73번의 터치를 하는 동안 53번의 패스를 시도해 48번을 성공시켰다. 키패스와 롱패스는 1번을 성공했다. 슈팅도 한번 밖에 날리지 못했다. 특히 드리블 성공이 한번도 없었다. 이강인 음바페 중심으로 전개되는 많은 볼을 받지 못했다. 볼을 받아도, 전술상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뎀벨레가 투입된 후반 21분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반 31분 솔레르 골의 기점 역할을 한 것이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6점,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9점, 풋몹으로부터 평점 7.1점을 받았다.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랑스어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돌아왔다.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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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리그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의 다음 미션은 UCL이었다. 이강인은 PSG TV와의 인터뷰에서 "UCL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무대다. 내게도, 팀에게도 중요한 대회"라며 "AC밀란전을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말 중요한 경기라는 걸 잘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항상 이기려는 팀이고, 승리만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정말 기대되고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난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팀으로 이적해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빨리 뛰고 싶다"고 출전을 희망했다.

엔리케 감독도 "AC밀란은 4-3-3으로 플레이한다. 공이 있든 없든 조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때로는 5명을 수비에 세워 두고 포메이션을 조정하기도 한다"며 "우리 또한 상대 전략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밀란이 변화를 가져가면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할 일을 할 것이고, 변화가 없다면 우리도 평소대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언론은 이강인이 벤치에 출발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유럽축구연맹(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PSG-AC밀란전 예상 선발 명단에는 이강인이 벤치에 있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도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다음 경기 출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뉴캐슬전에 결장했던 비티냐도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매체들은 파비안 루이스 출전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모두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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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특급 조커'였다. 일단 이강인의 자리에 우스망 뎀벨레가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 뎀벨레가 스리톱을 이뤘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스리톱이 그대로 나섰다. 허리진에는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자리했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밀란 슈크르니아르-아슈라프 하키미가 이뤘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가 꺼낼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이었다. 이강인은 예상대로 벤치에 대기해 출격을 대기했다.

AC밀란 역시 4-3-3 카드를 내세웠다. 하파엘 레앙-올리비에 지루-크리스찬 풀리식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티자니 레인더스, 라데 크루니치, 유누스 무사가 중원에 나섰다. 테오 에르난데스-피카요 토모리-말릭 치아우-피에르 칼룰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에르난데스 형제간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뤼카와 테오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친형제로, 이번에는 나란히 왼쪽 풀백으로 나섰다. 뤼카는 수비에, 테오는 공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로, 형제지만 스타일에는 큰 차이가 있다. 뤼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뤼카를 보낸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뤼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테오는 AC밀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돈나룸마는 친정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임무를 얻게 됐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으로 AC밀란을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출처=파리생제르맹 SNS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2-1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이강인.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총 21번의 터치를 기록해, 무려 93%의 패스성공률을 보였다. 15번의 패스를 시도해 14번을 성공시켰다. 롱패스도 1번 시도해 성공시켰다. 특히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44분 하프라인 바로 앞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자이르-에메레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중앙으로 쇄도했다. 자이르-에메리가 공을 몰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줬다. 교체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센스 있게 공을 흘려주자, 이강인은 아크 부근 노마크 찬스를 맞았다. 이강인은 왼발 대각선 슛으로 골문 구석에 찔러 넣었다. PSG 데뷔골이자 UCL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수비적으로도 빛났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5번의 지상 경합을 시도해 3번을 성공시켰고, 태클도 두차례나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폿몹으로부터 평점 7.6점,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2점을 줬다. 짧은 시간 교체로 나섰지만 팀내에서 4~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그만큼 데뷔골의 임팩트가 컸다는 이야기다. PSG에서는 자이레 에메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 뒤를 음바페, 랑달 무아니, 돈나룸마 등이 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음바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AC밀란에서는 풀리식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6점대의 저조한 평점을 받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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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브레스트전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3분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과 음바페의 호흡이 계속 이어졌다. 18분 음바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이강인을 향했다. 골키퍼 뒤로 넘어간 볼을 이강인이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21분에는 하무스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마침내 이강인-음바페 조합이 폭발했다. 28분 이강인이 역습 상황에서 전방을 향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킥을 찔렀다. 음바페가 잡아내, 수비 한명을 앞에 두고 특유의 니어포스트를 향한 슈팅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을 안아주며 기쁨을 나눴다. 브레스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스티브 무니에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전반 2-1 PSG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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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브레스트가 강하게 몰아붙였다. 세트피스를 활용해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후반 7분 제레미 르 두아룬의 머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격을 맞은 PSG가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18분 바르콜라, 하무스를 빼고 우스망 뎀벨레와 랑달 콜로-무아니를 투입했다. 뎀벨레가 오른쪽으로 가자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돼 나왔다.

PSG는 끝내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4분 콜로-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음바페가 재차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이날 74분을 소화하며 52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에 달했고, 도움 1개와 키패스 1개를 기록했다. 크로스와 롱패스도 4번 시도해 2번이나 성공시켰다. 모처럼 드리블도 3회를 시도해 2번을 성공했다. 유효슈팅도 2번이었다. 수비에서 14번이나 지상 경합을 해 7번을 성공시켰고, 태클도 4회나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 평점 8.1점을 줬다. 최고 평가를 받은 자이르-에메리(8.8점)과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8.8점)에 이어 팀내 세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 평점 7.2점을 줬는데, 음바페(8.8점), 자이르-에메리(7.9점), 다닐루(7.6점), 바르콜라(7.3점)에 이어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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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체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은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이강인은 공격 지역에서 공간을 찾는 능력과 완벽한 패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방에서 음바페를 향한 패스는 뛰어난 테크닉과 시야를 보여줬다'고 창찬했다. 'PSG 커뮤니티'는 이강인의 도움에 대해 '이강인의 사탕과 같은 패스'라고 박수를 보냈고, 프랑스 리그1 공식 SNS는 "마에스트로"라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한 줄로 요약하기까지 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음바페(7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5.5점을 주면서 '이강인은 항상 공정한 플레이를 해왔고, 그의 기술적인 품질은 여전히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음바페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공을 많이 만졌지만 후반전에선 기여도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막시풋'도 이강인 평점을 6.5점으로 매기며 '뎀벨레를 대신해 나온 이강은 흥미로운 모습을 보였다. 위험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의 움직임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90min'은 평점 6점을 주면서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이후 탄력을 받았다.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친 뒤 AC밀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그는 다시 한번 매혹시켰다'고 칭찬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박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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