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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 레드카드도 아닌 '화이트 카드' 등장…희귀한 장면 나왔다

조아라유 0

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환]

'화이트 카드'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르투갈의 5부리그 선수가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뒤 주심으로부터 흰색 카드를 받았다. 해당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실수를 범해 상대에게 공을 내줬고, 많은 선수들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한 공격수가 골대를 벗어나도록 슈팅을 하고 통증을 호소하는 수비수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라며 포르투갈 5부리그에서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스포츠맨십이 보이는 행동은 경기를 관람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주심은 선수에게 다가가 흰색 카드를 꺼냈다. 화이트 카드는 스포츠 윤리를 위한 포르투갈의 국가적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의 페어 플레이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도입됐다. 이번 일은 화이트 카드를 사용하기에 적절한 상황이었다"라며 해당 선수가 화이트 카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카드를 받은 공격수는 주심과 악수를 나눴고, 그 사이 메디컬 팀은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를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에게 득점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한 채 상대팀 선수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이다. 스포츠맨십을 확인할 수 있는 선수의 행동에 주심이 적절한 판단을 내려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데일리 메일'은 남자 축구에서 화이트 카드가 사용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여자 축구에서는 이미 한 차례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스포르팅 리스본과 SL 벤피카의 경기는 벤치에서 누군가 통증을 호소하자 중단됐다. 문제가 처리된 후 주심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두 팀의 의료진에게 화이트 카드를 보여줬고, 관중석에 있던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라며 이전 사례를 언급했다.

화이트 카드는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도 도입하길 바랐던 제도다. 다만 플라티니는 화이트 카드를 처벌의 의도로 사용하길 원했고, 럭비 규칙과 비슷하게 특정 선수가 화이트 카드를 받을 경우 10분 동안 경기에 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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