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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853억' 김민재 영입-끝없는 구애 맨유에 항복... '2274억' 오시멘 영입은 쉽지 않다 '동반영입'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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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문에 두 손 들며 항복했다. 하지만 빅터 오시멘은 지킬 전망이다. 

일 마티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유 입단에 동의했다.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853억 원)을 지불해야 영입할 수 있는 김민재는 맨유로 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지금까지 열린 이번 시즌 세리에A 36경기에서 34경기를 선발로 나서고, 30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를 우승, 33년 만에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탈리아 풋볼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나폴리와 계약에 따르면 그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경우 5000만 유로(711억 원)를 지불하면 세리에A 이외 리그에 속한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아웃이란 타 구단이 선수와 원소속팀 간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경우 원소속팀 동의 없이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탈리아 풋볼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몇 개월 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의 첫 2주 기간에만 유효하다고 했다. 또 이적료 규모는 이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려는 구단의 수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이 조항을 활성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7월 첫 2주 안에 김민재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재는 맨유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순간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대신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256억원)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데일리 메일은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센터백인 김민재 영입을 눈앞에 뒀다. 김민재는 ‘한국의 괴물(Korean Monster)’로 불리는 수비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1시즌만에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민재의 새로운 팀으로 유력한 클럽은 맨유다. 맨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 강화를 꿈꾸고 있다.



 



김민재도 맨유행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맨유와 합의해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할 고급 빌라를 마련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잔류시키기 위해 인상된 연봉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했으나 선수 측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나온 보도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오른 나폴리는 이번 여름 소중한 김민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맨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올여름 중앙 수비 옵션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오랫동안 맨유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인상적인 수비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로 이적한다면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장점에 대해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파비오 칸나바로가 롤모델이었다고 한다. 또 침착한 게 강점이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의 맨유와 잘 어울릴 것이다. 수비수로 2골을 넣었는데, 모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넣은 골이었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와 체격이 비슷한 편이다. 가슴에는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문신을 새겼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고 나오는 능력으로 칭찬받았다"고 밝혔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 때문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45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알레시오 로마놀리(라치오) 등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김민재가 이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15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박지성의 후배가 된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한국 선수들로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황희찬이 있다.

특히 박지성은 맨유에서만 7시즌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다만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는 건 받아들이더라도 다른 핵심 선수들만큼은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일 마티노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다가오는 여름에 나폴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보트카는 이번 시즌 나폴리 중원의 핵심인 미드필더였다. 흐비차는 현재까지 14골-17도움을 기록해 나폴리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김민재와 함께 지난해 여름 나폴리 최고의 영입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왕이 유력한 빅터 오시멘에 대해선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아니면 제안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오시멘의 경우엔 1억 6000만 유로(2274억 원)의 제안만이 나폴리를 흔들리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 이어 나폴리의 오시멘도 영입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반 영입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OSEN

우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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