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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소신발언, "선배들의 '특정 선수' 언급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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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청용(34, 울산)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에서 아이슬란드와의 최종전을 치른 대표팀은 13일 카타르로 향했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도 차례차례 합류했고 손흥민(토트넘)은 16일에 도하에 도착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 뒤 28일 10시에 가나와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3일 오전 0시에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이 예정돼 있다. 포르투갈이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16강을 위해서는 1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이청용이 쓴소리를 했다. 이청용은 지난 15일에 방송된 KBS ‘구자철 나의 월드컵’에 출연했다. 이청용은 절친인 구자철(제주), 기성용(FC서울)과 함께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벤투 감독 초기 시절 함께한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0년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청용은 “한 감독이 4년 동안 팀을 이끈 것만으로도 이번 대표팀이 기대가 된다. 최종 예선을 하는 과정, 앞으로 최종 엔트리를 만들어가면서 선수 선발과 기용에 대해 누군가가 문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표팀을 거쳐 갔던 선배들이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특정 선수를 왜 기용하지 않느냐’ 하는 이런 발언들은 멈춰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짜 한국 대표팀을 사랑한다면 멈춰야 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소신 있는 발언을 남겼다.

최근 2002년 멤버를 비롯해 다양한 축구인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 조현우 등 특정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축구 팬들도 이강인의 플레이를 대표팀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그들의 발언은 더욱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청용은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청용은 “월드컵은 선수들뿐 아니라 국민들도 힘을 더해줘야 잘할 수 있는 대회다. 힘이 되는 말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KBS 영상 캡쳐]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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