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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의 홈런포에 양키스 구단의 고민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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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 오는 2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연봉조정신청 청문회로 구단의 프런트맨과 만나게 된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기자] 뉴욕 양키스는 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10-4로 눌러 가장 먼저 40승(15패) 고지에 올랐다. 슬러거 애런 저지가 홈런더비 선두를 질주하는 시즌 22호 투런 홈런과 적시타로 3타점을 올렸다.

저지는 타율 0.315 홈런 22(1위), 타점 45(2위), 득점 46(1위), 장타율 0.685(1위), OPS 1.070(1위)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5경기에서 40승 고지에 오르는 최고 승률(0.727)을 마크했다.

디비전이 구분된 1969년 이후 55경기 만에 40승 이상을 올린 팀은 올해 양키스를 포함해 6개팀이다. 1970년 신시내티 레즈 40승15패(월드시리즈 진출), 1974년 LA 다저스 40승15패(WS 진출), 198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41승14패(WS 우승), 1988년 뉴욕 양키스 42승13패(WS 우승),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43승12패(리그 챔피언십 진출), 2022년 뉴욕 양키스 등이다.

그러나 고공비행의 구단은 저지를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는 두 번째 문제다. 당장 오는 23일 연봉조정신청 청문회가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1시즌 후 연봉협상에서 저지는 2100만 달러(264억 원)를 요구했고, 구단은 1700만 달러(213억 원)를 제시했다. 400만 달러의 차이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못해 청문회까지 가게됐다.

원래 연봉조정신청 청문회는 스프링트레이닝 때인 2,3월에 선수와 구단의 편의를 위해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열린다. 그러나 올해는 구단주들의 직장폐쇄와 노사단체협약서가 3월에 합의해 청문회가 시즌 도중에 벌어지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 주역들도 연봉조정신청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연봉조정청문회는 극단의 선택이다. 양측이 청문회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터라 얼굴도 붉힌다. 통상적으로 청문회까지 갈 경우 감정을 상하게 돼 소속팀과 재계약이 어려워진다. 프리에이전트가 되면 바이 바이다.

지난달 5일 로저스센터에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자신의 홈런볼을 잡은 토론토 팬이 양키스 꼬마 팬에게 주면서 경기 전 덕이웃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구단은 올해 시즌에 들어가기 전 저지와 장기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2억1300만 달러(2678억 원)를 제시해 저지가 거절한 것. 저지는 3억 달러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 달러 차이다. 시즌 초반 저지의 홈런포가 이렇게 가동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페이스는 홈런 60개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구단으로서는 연봉조정신청부터 장기계약 협상 실패까지 모두 악수가 됐다.

연봉조정신청은 둘 중의 하나다. 1700만 달러냐, 2100만 달러냐를 조정위원들이 선택한다. 만약 구단은 이겨도 낭패고 고민이다. 자칫 저지의 기량과 시즌 후 FA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선수 추신수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야구선수 강정호<YONHAP PHOTO-1769> May 7, 2019; Pittsburgh, PA, USA; Texas Rangers right fielder Shin-Soo Choo (17) and Pittsburgh Pirates third baseman Jung Ho Kang (16) talk at the batting cage before their game at PNC Park. Mandatory Credit: Charles LeClaire-USA TODAY Sports/2019-05-08 07:28:52/<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취 재 일 : 2019-05-08취재기자 : 출 처 : 연합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문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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