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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결승포…정의윤 "전경기 출장 놓쳤지만, 남은 경기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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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결승포…정의윤 "전경기 출장 놓쳤지만, 남은 경기는 꼭"

종아리 부상으로 3주 결장…5월 31일 한화전에서 복귀해 결승 투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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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의윤(33·SK 와이번스)의 2019년 목표는 '전 경기 출전'이었다.

부상 악재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경기에는 꼭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쏜 덕에 자신감도 자랐다.

정의윤은 5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0-0이던 2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김민우의 시속 135㎞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도 쳤다.

이날 SK는 2-1로 승리했다. 정의윤은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정의윤은 "긴장을 많이 했다. 공도 못 맞힐 줄 알았다"며 "그런데 첫 타석에서 잘 풀렸고, 긴장감도 덜어냈다"고 웃었다.

실제로 정의윤은 경기 전 동료들에게 "나 정말 못 칠 것 같은데"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 홈런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작성하며 기분 좋게 복귀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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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을 순조롭게 마쳐 웃으며 떠올릴 수 있지만, 5월 9일 종아리를 다칠 때는 베테랑 정의윤도 무척 당황했다.

당시까지 전 경기(39경기)에 출전하던 정의윤은 5월 9일 인천 한화전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쳤다.

팀이 1-6으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정의윤은 "우리 팀에 홈런 타자가 많으니까, 9회 말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볼넷으로라도 출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타를 치고 1루를 밟는 사이, 정의윤은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을 받았고, 종아리 내부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의윤은 5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3주 동안 재활했다.

그는 "트레이너들의 도움 속에 예상보다 빨리 1군에 올라왔다. 부상 방지를 위해 체중을 줄였다"고 했다.

재활 기간에 정의윤은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서 1군에 복귀하고, 다시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윤이 빠진 사이, SK는 17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아직 87경기가 남았다. 놓친 17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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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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