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마인츠05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
이재성(31·마인츠05)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8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6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럽 5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지난달 가장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 것이다.
이재성은 지난달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1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쐐기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렸고, 20일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는 1도움, 25일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는 결승골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마인츠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공격 포인트뿐만이 아니었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영향력 자체가 마인츠의 핵심이었다. 그는 측면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투톱으로도 출전했다. 전방뿐만 아니라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통계사이트 폿몹 기준 그는 지난달 2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슈팅, 패스 등 공격 지표뿐만 아니라 볼 경합, 태클 등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덕분에 이재성은 지난달 분데스리가 사무국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두 차례나 선정됐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이재성은 마인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며 “올해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재성이 만약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2018~19시즌 도입 이래 아시아 선수 첫 수상자가 된다. 분데스리가, 그리고 아시아 축구에 남을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수상자는 주장단(30%) 전문가(30%) 투표에 EA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40%)가 합산돼 결정된다.
물론 경쟁자들도 만만치는 않다. 2월 4전 전승을 거둔 도르트문트에선 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율리안 브란트(4골)와 라파엘 게레이루(4도움) 니코 슐로터벡(1골 1도움)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3도움), 보르나 소사(슈투트가르트·2골 1도움)도 이재성과 이달의 선수상 경쟁에 나선다.
2월 한 달간 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팀의 전승을 이끈 브란트가 주목받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 수에서 앞서는 데다 지난달 팀의 반등을 이끈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재성도 충분히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이재성이 아시아 최초 이달의 선수상을 통해 자신의 최전성기 시즌을 장식할지, 축구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상자 발표는 다음 주 후반부 예정돼 있다.
김명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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