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딘 리로이 중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을 이끄는 리로이 감독은 지난 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 사회인야구팀 세이부가스와 평가전 후 "만약 가능하다면 오타니가 구장에 올 때 택시나 버스가 지연되길 바란다"고 농담했다.
9일 B조 예선라운드 중국-일본전에 선발로 나설 오타니가 경기장에 늦어 중국과 맞붙을 수 없길 바란다는 의미긴 했지만 농담조의 발언이었는데, 이를 일부 일본 언론이 "중국 감독이 일본에 '백기'를 들었다"는 식의 기사를 실었다.
리로이 감독은 8일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선 한 마디 드릴 말씀이 있다"며 입을 뗐고 "일본전에 백기를 들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렇게 쓴 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흰 깃발이 어디서 흔들리냐고 말한다면 그건 일본 국기 뿐이다. 중국 대표팀이 백기를 들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한 번도 경기 전에 포기한 적이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슬프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리로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도전일지 모르지만 일본뿐 아니라 호주, 체코, 한국까지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백기를 들 일은 없다. 나는 (중국이) 일본 대표팀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굳은 말투를 이어갔다.
한편 리로이 감독은 "이번에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건 중국에서 야구 문화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중국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선수들이 있다. 더 많은 선수들을 경기에 나서게 해 중국 야구 미래의 기반을 쌓고 싶다. WBC는 중국 야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 한국, 호주, 체코와 B조에 속해 있다. 중국 대표팀이 일본 언론의 '추태'에 오히려 하나로 뭉쳐 싸움을 이어간다면 다른 팀에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중국은 투수력이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데 kt 위즈 필승조 주권이 속해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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