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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반칙으로도 못 멈추는 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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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아자르는 매 경기 많은 파울을 당한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다시 뛴다. 그런 점에서 네이마르와 상반된다.”

현역시절 노팅엄포레스트, 토트넘홋스퍼, 선덜랜드 등에서 활약한 앤디 리드(36, 은퇴)는 27일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천부적인 축구 재능을 타고난 에당 아자르(27, 첼시)가 파울로도 멈추지 못할 정도로 강한 멘털까지 지녔다면서, “리스펙트”라는 단어를 꺼냈다.

전 첼시 미드필더 앤디 타운젠트(55)도 27일 리버풀-첼시간 2018-19 EFL컵 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아자르의 활약을 지켜보며 네이마르(27, 파리생제르맹)를 ‘소환’했다.

“네이마르의 재능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매주 터프한 도전을 견뎌내야 할 멘털이 요구되는 무대다. 네이마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다.”

“아자르는 왜 2억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됐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현시점에선 아자르가 네이마르보다 더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65)는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메시, 호날두에 가장 근접한 존재는 아자르”라고 했었다.

아자르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전직 프리미어리거들의 찬사를 받을 만한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후반 11분 윌리안과 교체투입된 아자르는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와 에메르송(첼시)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 팽팽하던 후반 40분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상대 진영 우측에서 영리한 방향 전환과 드리블로 리버풀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와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를 잇달아 벗겨낸 뒤, 파비뉴가 미처 발을 뻗기도 전에 골문 좌측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순전히 혼자 힘으로 리버풀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전반 알바로 모라타의 분투에도 득점에 애를 먹었던 첼시는 아자르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주말(30일) 리버풀과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미리 데미지를 입히는 효과도 봤다.

첼시 레전드이자 현재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은 지안프랑코 졸라는 “아름다움과 타이밍의 측면에서 볼 때 환상적인 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시즌 최고의 골’로 꼽힐 만하다고 주장한다.

졸라는 그러면서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넘어 유럽, 나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며 “개인적으로 아직 전성기가 오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아자르는 올시즌 사리 감독과 졸라 수석코치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8월27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부터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출전한 7경기에서 8골을 퍼부었다. 그간 전문가들은 아자르가 득점 스탯을 늘린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을 거로 평가했었다.

사진=메롱.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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