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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만남 없다던데..." '마감 D-10' 김연경 거취 어디로

주간관리자 0

지난 1월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한 김연경./사진=뉴스1

 

 

 

앞으로 열흘 남았다. 한국배구연맹에서 정한 2022~2023시즌 선수 등록 마감 기간이 말이다. 김연경(34)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배구팬들의 가장 궁금해 할 대목이다.

2021~22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났다. 비시즌 동안 2개월간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피지컬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5월말 돌아왔다.

이제 김연경이 결정해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자신의 거취 문제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국내 복귀 혹은 해외 리그 진출이다.

만약 김연경이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면 흥국생명에서만 뛸 수 있다.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지난 시즌 중국으로 떠나면서 임의탈퇴 처리됐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려면 흥국생명 소속으로 한 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V리그는 2022-2023시즌을 뛰려면 6월 30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데드라인까지 이제 딱 열흘이 남았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전해진 것이 없다. 최근 잠깐 김연경의 이름이 언급된 적은 있다. 이탈리아의 배구전문 사이트에 각 구단의 선수 이동 상황을 정리한 표가 공개됐는데, 이탈리아 리그의 몬자 영입 선수 명단에 김연경의 이름이 올라온 것이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연경은 몬자와 이적 협상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김연경을 향한 몬자의 러브콜은 그동안 여러 차례있었다. 중국으로 가기전에도 몬자는 김연경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김연경의 이름은 사라졌다. 그리고 이후 어떠한 오피셜도 뜨지 않았다. 몬자가 오퍼를 넣은 것이 아니거나 협상이 결렬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김연경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일까. 장담할 수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연경이 올 수 있는 팀은 흥국생명뿐이지 않나. 양측이 별다른 협상이나 만남 자체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서로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이더라. 나 역시 이전 기사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김여일 단장 복귀 후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는 내용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의 복귀는 V리그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은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여자 배구 인기가 시들고 있는 상황에서 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한다면 흥행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른 배구계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다시 여자 배구에 위기가 닥칠 것이다. 솔직히 지금이 고비라고 본다. VNL 성적이 너무나 좋지 않다. 김연경이 V리그로 돌아온다면 다시 분위기가 잡히지 않겠나"는 바람을 전했다.

흥국생명에도 분명 큰 힘이 될 터. 지난 시즌 10승 23패 6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박미희(59) 감독과 이별하고 권순찬(47)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 FA 시장에서 집토끼 김다솔(25)을 잡은 게 전부다. 외부 영입은 없었다. 리빌딩이 진행 중이다. 김연경이 돌아온다면 그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김연경이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조금씩 시간은 흐르고 있다. 김연경의 결단은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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