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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일몰 전에 마치려고 급하게 치다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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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일몰 전에 마치려고 급하게 치다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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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다가 막판에 더블보기로 미끄러졌다.

고진영은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 70타를 쳤다.

12∼14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상승세를 탔지만,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내 아쉬움 속에 2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23위다.

경기를 모두 마쳤다는 것은 큰 수확이었다.

US여자오픈 2라운드는 우천으로 1시간 58분 동안 중단됐다. 이 때문에 오후 8시 24분에는 많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일몰 중단이 선언됐다.

고진영은 "저희 그룹은 오늘 다 끝내려고 마지막에 굉장히 분주하게 플레이했다. 남은 주말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려면 잠을 좀 더 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박인비(31), 이민지(23·호주)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이들은 모두 3라운드가 열리는 6월 1일 아침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하지 않으려고 서둘렀다.

고진영은 "저와 인비 언니, 민지가 다 조금 급하게 플레이했다. 끝날 때쯤 저희가 다 실수하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늘 끝낸 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도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쳤다. 이민지는 11번 홀에서 더블보기,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다.

고진영은 우천 중단을 '휴식 시간'으로 삼았다.

그는 "제 몸이 힘들었나 보다. 그 시간에 언니와 수다 떨면서 쉬었다. 조금이나마 골프 생각을 안 했다"며 "그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기가 다시 시작한 후 버디를 한 것 같다. 언니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날씨가 매우 덥다가 비가 내리고, 예상을 깬 바람이 부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에 고진영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바람은 저에게만 부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분다"며 "좀 더 안정적이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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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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