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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선발투수들이 첫 실전에서 주춤했고 타선도 고전했으나 수확도 있었다. 신인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며 마운드 업그레이드 청신호를 밝혔다.
LG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평가전에서 1-6으로 패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이민호, 강효종 선발투수 4명이 6회까지 6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등판한 박명근이 1이닝 무실점했고 조원태와 이우찬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투수들 구속이 150㎞를 상회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LG는 5안타에 그쳤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서건창이 4타수 1안타, 2번 타자 홍창기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가 3타수 1안타, 손호영과 신민재도 안타 하나씩을 쳤다. 1회초 선취점은 서건창의 내야안타 후 상대 투수의 폭투, 무사 2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나왔다.
LG는 서건창(2루수)~홍창기(좌익수)~송찬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손호영(유격수)~신민재(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 켈리는 2이닝 3안타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첫 두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는데 실책까지 겹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2회말에는 삼자범퇴로 투구를 마쳤다. 플럿코는 2이닝 1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 이민호는 1이닝 3안타 1탈삼진 1실점, 강효종은 1이닝 3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LG 투수진에서 최고 구속은 강효종이 찍었다. 강효종은 개막이 한 달 정도 남았음에도 148㎞까지 나왔다.
강효종 다음으로 높은 구속을 찍은 이는 146㎞의 박명근이었다. 이우찬은 9회 투구수 11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LG 투수 중 가장 깔끔한 투구를 했다. 이우찬은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첫 경기였음에도 전체적으로 구속이 잘 올라와 준 모습이었다. 타자들은 155㎞ 이상의 볼들을 처음 봤지만 타이밍은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실책 이후 차분하게 이닝을 마무리해준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중 유일하게 합류한 박명근이 세트 포지션에서 좋은 장점들을 많이 보여줬다. 첫 경기였음에도 구속도 146㎞까지 올라왔고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도 좋았다. 기대치를 높여줬다. 더불어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 승리조에 합류할 이우찬이 첫 경기에서 구속도 잘 나왔고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명근은 “첫 경기 출전이었는데 아직 내가 생각한 컨디션까지는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시범경기 기간까지 잘 준비하고 컨디션 잘 조절하겠다”며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신기했다. 특히 사이드암 투수의 투구를 봤는데 신체조건과 실력이 우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켈리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서 즐거웠다. 투구를 하면서 몸상태가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걸 확인해서 만족스럽다”고 올해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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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오는 6일 입국하며 13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힌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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