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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불식시킨 니퍼트의 전반기 “후반기에도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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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한물갔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7년간 많은 걸 이뤘으나 직장을 새로 구하는 것은 매우 힘겨웠다. 하지만 더스틴 니터프(37·kt)는 더스틴 니퍼트였다. 17경기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니퍼트는 11일 수원 두산전 등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미국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시즌을 늦게 맞이했다.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불안감을 보였지만 5월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쾌투를 펼쳤다.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83이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니퍼트의 모습이었다. 6월 29일 수원 NC전에서는 KBO리그 최초 외국인투수 100승을 달성했다. 전반기 17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후반기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니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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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왼쪽).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12일 수원에서 만난 니퍼트는 “전반기 막바지 팀이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나도 그렇다.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건강하게 야구를 하는 게 내 목표다”라고 밝혔다. 

니퍼트는 최근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야구는 매일 다르다. 매 경기를 다르게 치른다. 나 또한 계속 성장이 필요하다”라면서도 “최근 몸 상태가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생소한 경험도 했다. 11일 수원 경기에서 7년간 몸담았던 두산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 스프링캠프의 자체 청백전 및 라이브 피칭 이외 공식 경기에서 두산 타자와 대결을 벌인 것은 첫 경험이었다. 

니퍼트는 김재호와 최주환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8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는 “두산 타자들과 대결을 벌이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그래도 평소 하던 대로 던졌다. 어제는 불펜 연습 투구 시 슬라이더가 좋지 않아 체인지업 비중을 늘렸다”라며 “양의지가 역시 가장 까다로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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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오른쪽)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최주환(왼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주환은 11일 경기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니퍼트는 승리투수가 아니라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이용찬(7이닝 무실점)에 꽁꽁 묶이며 0-6으로 졌다. 니퍼트의 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니퍼트는 “특별히 두산이라고 해서 더 이기고 싶은 것은 아니다. (프로 선수라면)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겨야 한다.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이다. 어제 패했지만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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