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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만의 선발 등판…돌아온 임기영의 본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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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 /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19일 넥센전…1점대 ERA 유지할 지도 관심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2일만의 선발 등판.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24)이 복귀 후 첫 선발등판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임기영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임기영은 올 시즌 KIA의 복덩이로 거듭난 투수다. 시범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선발 후보로 떠오른 그는 개막 이후 선발 한 자리를 꿰찬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6월 초까지 7승2패에 완봉승 2차례로 맹활약하며 팀의 주축 선발로 자리 잡았다. 임기영의 존재 덕에 KIA는 헥터, 팻딘, 양현종 등과 함께 막강한 4명의 선발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6월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뒤 갑작스럽게 1군에서 말소됐다. 폐렴 증세를 보인 탓에 병원에 입원했고 휴식이 필요했다.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가진 임기영은 2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전반기 막판 1군에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두 번의 등판을 모두 불펜에서 나섰다. 각각 2이닝씩을 소화했고 무실점 피칭으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그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번 등판이 임기영에게는 본격적인 '복귀전'이라 할 만하다.

임기영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6월초와 현재의 리그 흐름엔 다소 변화가 생겼다. 6월말 이후 KIA를 중심으로 각 팀의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타고투저'의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불펜 등판으로 경험을 하긴 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해야하는 선발과는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복귀 후 첫 선발 등판하는 상대인 넥센은 KIA(0.310)에 이은 팀 타율 2위(0.297)팀이다. 이정후, 서건창, 채태인 등 녹록지 않은 좌타자들이 포진해있고, 김민성, 김하성 등 한 방을 갖춘 타자들까지 밸런스가 잘 맞는 타선이다.

더구나 임기영은 올 시즌 넥센전에 한 번도 등판한 적이 없다. 올 시즌 전에는 2년간 군입대로 공백이 있었고, 그 이전인 한화 이글스 시절에는 등판횟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첫 만남'이라고 봐야한다. 임기영으로서는 고척돔 등판도 처음인만큼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임기영의 등판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또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임기영은 현재까지 78⅓이닝을 던지면서 15자책점을 내줘 1.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정도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규정이닝(86이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3차례 선발로 나선다면 이닝을 채우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문제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있느냐다. 임기영이 1군 말소가 되기 전만 해도 박세웅(롯데), 피어밴드(kt), 차우찬(LG), 니퍼트(두산) 등이 1점대 혹은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한 달 사이 리그 전체적인 '타고투저'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2점대 중반 투수도 찾을 수 없다. 현재 평균자책점 1위는 2.81의 박세웅, 2위는 2.86의 장원준(두산)이다.

1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임기영은 KBO리그 선발투수들의 '최후의 보루'와도 같다.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이전과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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