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피닉스, 듀란트 데뷔전 승리로 자축[NBA]

케빈 듀란트가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다. 게티이미지 제공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케빈 듀란트(34)의 소속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피닉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샬럿을 105-91, 14점 차로 이겼다. 피닉스는 34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고 샬럿은 20승 43패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데빈 부커-조쉬 오코기-케빈 듀란트-디안드레 에이튼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비해 샬럿은 라멜로 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1쿼터까지 예열하는 시간을 가진 피닉스는 2쿼터에 들어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듀란트가 이끄는 피닉스의 벤치 라인업은 샬럿을 압도했다. 게다가 듀란트는 알고도 못 막는 미드레인지 점퍼로 샬럿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부커, 폴 그리고 에이튼까지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피닉스는 57-41, 1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커도 기존 에이스답게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 부커는 3쿼터에만 홀로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에이튼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부커를 도왔다. 다만, 샬럿은 부커와 듀란트의 휴식 시간을 노려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피닉스는 79-73, 6점 차로 추격당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듀란트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4연속 미드레인지 점퍼로 샬럿의 수비를 붕괴시켰고 부커도 그를 도와 연속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었다.

이후 피닉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샬럿에게 부커의 쐐기 3점포를 추가하면서 105-91, 14점 차로 승리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