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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정정용 감독 8강 출사표 "새로 들어갈 선수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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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정정용 감독 8강 출사표 "새로 들어갈 선수에 기대"

"마지막 훈련보고 두 자리 정도 결정할 터…체력은 축구의 한가지 요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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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눈앞에 둔 정정용 감독이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다시 한번 팔색조 전술을 예고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2015년 이후 4년 만의 4강에 도전하는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이다.

세네갈만 꺾으면 우리나라도 1983년 멕시코 대회 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쓴다.

4강은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정 감독은 8일 오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주어진 시간에 준비했다. 얼마만큼 퍼포먼스가 나올지는 경기장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른 뒤 세네갈보다 하루 적은 사흘을 쉬고 8강전을 갖게 된 대표팀은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이 때문에 정 감독은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해 왔다.

정 감독은 "사실 우리가 훈련할 날이 오늘밖에 없다. 어제 회복하면서 선수들을 지켜봤는데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면서 "내일 경기에서의 포메이션이나 전술은 준비됐지만, 포지션 역할에 대해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오늘 훈련까지 지켜보고 두 자리 정도는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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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이 좋고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우리 선수들이 조별리그에서도 강팀과 상대하고, 16강전에서 일본과도 해봤다"면서 "체력적으로는 좀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 경기 임하는 자세, 자신감은 좋다. 그 부분을 갖고 내일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대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세네갈 기자의 질문에는 "새로 들어가는 선수 중에 좋은 퍼포먼스를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는 "4강은 역사적인 일이다.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가면 옛날 사진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여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한쪽에 우리 사진도 붙어 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해줬다"면서 "또한 내일 경기를 잘하게 되면 2경기(4강전, 결승 또는 3·4위 결정전)를 더 할 수 있으니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핑계일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감독은 "상대보다 하루 덜 쉰 게 부담은 있지만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있다. 앞서 한일전에서도 경험했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체력은 축구에서 한가지 요인일 뿐이다. 오히려 팀워크를 끈끈하게 다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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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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