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와 대미안 릴라드. AP연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절대 에이스 대미안 릴라드가 기로에 섰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포틀랜드 구단과 대미안 릴라드가 매우 심각한 미팅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릴라드는 팀의 우승에 대한 플랜을 듣고,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실패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프랜차이스 스타다. 수많은 슈퍼스타들은 우승을 위해 이합집산하는 가운데,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대한 의리를 계속 지켰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인내심은 조금씩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릴라드는 포틀랜드 구단에 우승을 위핸 베테랑 스타를 요청하고 있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전체 3순위 픽으로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많았다'고 했다.
단, 변수가 생겼다. 포틀랜드는 '제2의 데릭 로즈', '제2의 러셀 웨스트브룩'으로 평가받는 스쿳 헨더슨을 지명했다. 1순위 픽을 가진 샌안토니오는 당연히 빅터 웸반야마를 지명했고, 2순위 픽을 가진 샬럿은 스쿳 헨더슨을 지명하지 않았다.
그는 대형 신인가드로 평가받는다. 포틀랜드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선수로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이 매체는 '릴라드는 여전히 포틀랜드에서 우승을 원한다. 우승 전력을 갖출 수 있는 베테랑 스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단, 포틀랜드는 스쿳 헨더슨과 릴라드 조합으로 팀 미래를 설계하려 하지만, 릴라드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즉, 릴라드는 대폭적 전력 보강으로 '윈 나우'를 생각하고 있지만, 포틀랜드는 헨더슨과 릴라드를 중심으로 한 점진적 '윈 나우 모드'를 추구한다.
포틀랜드의 청사진과 릴라드가 그리는 미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릴라드는 그를 원하는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
포틀랜드 입장에서도 릴라드를 트레이드한 뒤 헨더슨을 중심으로 리빌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우승한 마이애미 히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에게 완패를 했다. 마이애미는 여전히 우승을 원하고 있고, 지미 버틀러, 뱀 아데바요가 건재하다. 최근 공격력 보강을 위해 릴라드 트레이드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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