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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입니다" 배영수, 9년만의 올스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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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뽑아주면 영광이다". 

'현역 최다승 투수' 한화 배영수(36)가 9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간다. 5일 발표된 KBO 감독추천선수에서 웨스턴리그 투수에 포함됐다. 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지난 2008년 이후로 9년만의 올스타 출전이기도 하다. 

배영수는 내심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지만 성적 때문에 발탁될 수 있을지 확신을 하지 못했다. 최근 그는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라 나가고 싶다. 뽑아주면 영광일 것이다"면서도 "지금 성적으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남은 전반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웨스턴리그 사령탑을 맡은 NC 김경문 감독이 감독추천선수로 배영수를 뽑았고, 9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에 초대받게 됐다. 태어나고 자란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그것도 절친한 선배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함께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여러모로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적과 임팩트를 봐도 배영수는 충분히 올스타에 뽑힐 만했다. 올 시즌 배영수는 14경기에서 팀 내 최다 73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5.92로 높은 편이지만 배영수가 없었다면 한화 선발진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특히 지난달 10일 대전 삼성전에는 1081일 만에 친정팀 상대로 완투승 드라마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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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일본 스프링캠프 때 "완봉이나 완투를 하면 팬들에게 커피를 쏘겠다"고 약속한 대로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직접 자신의 카드로 결제해서 커피를 선물했다. 배영수는 "처음으로 그런 행사를 해봤는데 팬들도 호응해주시고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완투나 완봉 하면 또 쏘겠다. 할 때마다 쏴야지"라고 기분 좋게 웃었다. 

박정진이 무릎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배영수는 심수창과 함께 투수 최고참이 됐다. 고참으로서 역할도 중요하다. 그는 "최고참 자리가 부담스러운 것보단 마음이 좀 그렇다. 내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구나 싶다. 우리 팀 투수 평균 연령도 엄청 낮아졌다. 이젠 젊은 팀이 됐다"며 "후배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돼 미안하다. 그래도 군말 않고 잘 따라와줘 고맙다. 내 경험을 뭐든지 조금이라도 이야기해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젠 남은 전반기 마무리를 위해 모든 것에 집중한다. 배영수는 "최근 퐁당퐁당이 심하다. 3경기째 못하고 있어 스트레스트를 받고 있지만 빨리 7승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며 "남은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부턴 투수 싸움이다. 나부터 잘해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이상군 감독님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독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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