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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US여자오픈 준우승 김효주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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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US여자오픈 준우승 김효주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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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개최를 앞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효주(24)는 "추워서 몸이 굳는 것보다는 더운 게 낫죠"라며 무더위 앞에서도 활짝 웃는다.

28일(현지시간) 찰스턴 지역 최고 기온은 36도에 달했다. 골프장에는 "무척 더우니 물을 많이 마시시오"라고 적힌 안내문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US여자오픈 경기장인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연습라운드를 끝내고 인터뷰에 응한 김효주는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며 "이 정도 더위도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긍정적인 태도로 지난해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김효주는 작년 US여자오픈에서 막판 맹추격으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따라잡아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네 번째 홀에서야 승부가 갈릴 정도로 팽팽했다. 하지만 김효주가 보기를 해 파를 기록한 쭈타누깐이 우승을 가져갔다.

당시 김효주는 2016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김효주는 "작년에 아주 아쉽긴 아쉬웠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 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올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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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여자오픈의 코스는 까다롭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효주는 이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효주는 "바람이 불면 많이 어려워질 것 같다. 전장이 긴 홀도 몇 개 있고, 그린도 어려운 곳이 있다. 아이언 샷을 정확히 해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모두가 다 똑같은 상황이니까요, 뭐"라며 부담을 떨쳐냈다.

이어 "메이저대회이니 큰 실수가 나오지 않게 집중해서 쳐야 한다"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그린이 언덕처럼 봉긋 솟아있어 선수들이 경계하고 있는 11번 홀(파3)에 대해서도 김효주는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홀은 처음이었다"라면서도 "선수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들 잘 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가 유난히 우승을 자주 하는 대회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한국인 10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들이 US여자오픈에서 이어온 좋은 인연을 저도 같이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확실히 넘쳐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언니들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셨으니, 후배로서 선배님들을 잘 따르고 싶은 마음이 당연하다"며 "잘 지켜봐 주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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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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