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무시알라를 향한 비판이 나오자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반박했다.
독일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무시알라에 대한 하만의 가혹한 비판이 있었다. 마테우스가 목소리를 높이며 하만의 의견에 반대했다"라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이 주목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탈압박과 패스에 장점이 있다. 슈팅 능력도 준수해 직접 득점을 만들기도 한다. 아직 21세에 불과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에도 무시알라의 활약이 좋았다. 비록 뮌헨은 무관에 그쳤지만 무시알라는 38경기 12골 7도움을 몰아쳤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이 그를 노린다는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유로 2024에 출전했다. 무시알라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 유니폼을 입고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독일의8강행에 크게 공헌했다. 대회가 끝난 뒤 유로 2024 토너먼트의 팀과 골든부트에 선정됐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무시알라의 이름이 없었다. 이에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분노했다. 무시알라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했던 하만은 다른 의견이었다. 그는 무시알라를 "개인주의"라고 평가하며 "그는 공을 10번 받으면 9번은 머리를 숙이고 드리블을 시작한다. 비르츠와 무시알라를 바꿀 수 있다면 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히만의 주장을 접한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가 입을 열었다. 그는 "하만은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완전히 다르게 본다. 무시알라는 개인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절대 아니다. 1대1로 싸워야 한다면 그렇게 한다. 하지만 그는 팀원도 본다. 예를 들어 퓔크루크가 헝가리를 상대로 득점했을 때도 무시알라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또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데 리흐트가 실수했을 때도 무시알라가 공을 가로챘다"라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무시알라는 팀을 위해 뛴다. 그는 전혀 이기적이지 않다. 압박하고, 공을 잡았을 때는 합리적으로 동료들을 돕는다. 그는 전적으로 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될 때 드리블을 할 수 있다"라고 옹호했다.
주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