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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최다 배출 고교는? [데이터 비키니]

조아라유 0

2018년 황금사자기 정상을 차지한 광주일고 선수단. 홍진환 기자

 

 

정답은 18일 오전 9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서울동산고(옛 동산정보산업고)와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을 치르는 광주일고입니다.

17일까지 광주일고 졸업생 가운데 총 115명이 프로야구 1군 경기에 한 번이라도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광주일고는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일곱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립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 경남고 야구부. 전영한 기자

 

 

광주일고 다음으로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챔피언 경남고가 110명으로 2위입니다.

경남고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충암고에 0-8로 패하며 서둘러 짐을 싼 상황입니다.

황금사자기 디펜딩 챔피언이 1회전에서 콜드패를 당한 건 1998년 신일고 이후 25년 만입니다.



2003년 황금사자기 챔피언 신일고. 이훈구 기자

 

 

 

황금사자기 최다 우승(8회)을 자랑하는 신일고는 부산고와 함께 1군 선수 최다 배출 공동 3위(101명)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단, 올해 대회에서는 역시 첫 경기(2회전)에서 선린인터넷고에 8-15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선린인터넷고 졸업생 가운데는 총 60명(공동 17위)이 프로야구 1군 경기 출전 경험이 있습니다.



경남고와 부산고 선수를 1차 지명할 수 있는 프로야구 팀 통산 성적은?

 

 

전체적으로 94개교가 1군 동문 선수를 배출했으며 이 중 15개교는 1군 동문 선수가 딱 1명밖에 없습니다.

김서준(20·삼성)이 지난해 9월 2일 데뷔전을 치르면서 2017년 창단한 경기항공고가 1군 선수를 배출한 93번째 학교가 됐습니다.

이로부터 11일 뒤인 같은 달 13일에는 같은 팀 김영웅(20)이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이면서 물금고도 1군 동문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2021년 황금사자기에 물금고 유격수로 출전한 김영웅. 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이 94개교 가운데 벌교제일고(현 벌교상고)와 부천공고는 야구부를 운영한 적이 없는데도 동문 선수가 1군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전 KIA 투수 이종석(31)이 벌교제일고 출신입니다. 이종석은 고교을 앞두고 야구를 그만뒀다가 대학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초중고 선수 경력 없이 신인 지명을 받은 전 LG 선수 한선태(29)가 부천공고 졸업생입니다.


 

기사제공 동아일보

황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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