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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판 고양 캐롯이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팀 내부사정 때문이다. 구단 재정이 부실해 선수단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KBL에 납부해야 할 가입금 잔여분(10억 원)을 정상적으로 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잔여 가입금을 기한까지 납부하지 못하면 캐롯은 플레이오프(PO)에 참가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10월 KBL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구단 고위관계자가 선수단과 별도의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살림을 책임지는 대표이사가 감독, 코치, 선수들과 만나 이달 말까지 체불된 임금 전액을 지급하고, KBL 가입금 잔여분을 정상적으로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단 선수단은 구단 고위층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정규리그 잔여경기와 PO 준비에 전념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된 캐롯의 운영주체는 데이원스포츠인데,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자금문제를 잇따라 노출했다. 선수들의 임금이 정해진 날짜(매월 5일)보다 지연 지급되곤 했다. 2월에도 이런 일이 빚어졌다. 이뿐이 아니다. 시즌을 치르면서 이벤트사 등 관련 업체들에 지불해야 할 금액에 대해서도 정산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3월 선수단 임금 지급은 2차례나 연기됐고, 이마저도 정해진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 3월 임금은 여전히 미지급 상태다.
데이원스포츠는 네이밍스폰서로 참여한 캐롯손해보험과 계약을 상호합의 하에 중도 해지하는 등 새 주인을 맞이하기 위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하면 매각작업에도 걸림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쉽지 않지만 최대한 정상적으로 시즌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의 시각에는 많은 우려가 섞여있다. 데이원스포츠가 이번만큼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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