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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부는 새바람, 신인왕 후보가 몇 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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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젊은 한화, 강한 이글스. 

한화가 젊은 선수들의 무서운 성장세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새얼굴 하나 보기 힘들었던 한화 야구였지만, 올해는 투타 양면에서 새얼굴들이 넘친다. 지금 페이스라면 10개팀 중 신인왕 후보 자격이 되는 선수들이 가장 많을 듯하다. 그만큼 새바람이 거세다. 

최근 가장 떠오르는 신인은 2000년생 내야수 정은원(18). 지난 8일 고척 넥센전에서 조상우의 151km 강속구를 중월 홈런으로 연결해 강한 인상을 남긴 정은원은 주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1군 21경기 타율 2할8푼9리 11안타 1홈런 4타점 7득점 4볼넷. 

타석당 평균 4.7개의 공을 볼 정도로 선구안이 좋다. 2루수·유격수 수비도 평균 이상이다. 고교 시절부터 수비 순발력, 발놀림, 송구 정확도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프로 입단 후 키와 몸집이 더 커지며 힘도 붙었다. 정은원은 "잘될수록 더 긴장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수 지성준(24)의 존재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4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1군 10경기 출장이 전부라 신인왕 후보 자격이 된다. 백업 포수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주전까지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35경기 타율 2할5푼6리 20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타격 솜씨가 야무지다. 

수비에서도 급성장 중이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송구는 원래부터 강점이었고, 약점이었던 블로킹과 포구, 프레이밍까지 향상되고 있다. 강인권 배터리코치는 "처음 생각한 것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말한다. 지성준도 "욕먹은 만큼 프레이밍 연습을 많이 했다. 요즘은 프레이밍이 재미있다"며 웃음꽃이다. 

마운드에선 최강 불펜 일원으로 활약 중인 서균(26)과 박상원(24)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1군 데뷔했고, 30이닝을 넘지 않아 신인왕 자격 요건이 된다. 서균은 개막 첫 24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펼치는 등 28경기 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박상원도 23경기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1.45의 빼어난 성적으로 불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서균은 "다른 좋은 신인들이 많은데 신인왕 후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한다. 하지만 박상원은 "신인왕 후보는 나보다 균이형이다. 홀드 차이도 나고, 성적이 더 좋다"고 선배를 치켜세우면서도 경쟁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은 2군에 내려갔지만 좌완 박주홍(19)과 우완 김진욱(18)도 올해 입단한 순수 신인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어느 때보다 새얼굴들이 차고 넘치는 한화 야구, 올해 신인왕 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표를 받을지 궁금하다.

[사진] 정은원-지성준-서균-박상원.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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