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4일 만에 광주FC를 다시 만난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4강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6월 A매치 휴식기와 함께 전북에 적응 중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K리그 데뷔전서 광주를 상대로 쓴맛을 봤다. 지난 24일 맞대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완패였다. 90분간 볼 점유율에서 46.8%로 광주에 밀렸다. 슛 횟수에서도 7대14로 정확히 두 배 뒤졌다. 광주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택한 게 아니라 정면충돌했는데 전북은 주도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스타보와 하파 실바, 투톱을 내세웠는데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은 페트레스쿠 감독이 클루지를 지휘할 때 활용했던 전술을 연구했고, 투톱을 활용한 롱볼 축구를 간파해 약 2주간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 작전은 적중했고 페트레스쿠 감독의 데뷔전은 허탈한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번엔 진짜 첫 승 기회가 온다. 광주는 FA컵보다 K리그1에 무게를 두는 팀이다. 당장 FA컵에서 성과를 노리는 팀은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는 폭넓은 로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주전급 선수는 거의 다 빼고 기량 확인이 필요한 비주전급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FA컵을 통해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길 기대하는 사실상 실험 무대다. 승리보다는 과정을 통해 K리그1에서 활용할 자원을 찾는 게 더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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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힘을 빼는 만큼 전북은 반드시 리턴매치에서 승리해야 한다. 게다가 이 경기는 페트레스쿠 감독이 홈에서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 만에 하나 같은 팀에게 2연패를 당한다면 새 분위기 속에서 반등을 노리는 전북의 공기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광주가 아무리 돌풍의 팀이라 해도 전북과 비교하면 전력과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FA컵은 현실적으로 전북이 올시즌 노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다. K리그1에서의 경쟁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단기전인 FA컵을 통해 우승 타이틀을 노려야 한다. 첫 승리라는 결과물을 얻는다면 페트레스쿠 감독은 조금 더 수월하게 적응기를 보낼 수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에게는 K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전북 선수들을 더 알아가야 하고, K리그1의 환경도 파악해야 한다. 그렇다고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이라며 “첫 홈경기인 만큼 팬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FA컵 8강에서는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도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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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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