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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하루 만에…박효준, 보스턴으로 간다

조아라유 0

  

 

 

내야수 박효준(26)이 새 팀을 찾았다.

박효준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향한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1998년 조진호를 비롯해 이상훈, 김선우, 김병현 등이 몸담았던 팀이다. 박효준이 뒤를 이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효준은 지난 23일 피츠버그로부터 양도지명(DFA) 조치를 받았다. 자동으로 웨이버 공시된 상황. 일주일 내 영입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적이 가능했다. 그렇지 않으면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하루 만에 보스턴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만, 보스턴이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다면 이번 오프 시즌 내에 다시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벌써 세 번째 팀이다. 야탑고 출신의 박효준은 2014년 7월 116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7월 17일 드디어 MLB 무대를 밟았다.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기쁨도 잠시. 한 타석만 소화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이번에 보스턴과 손을 잡았다.

험난한 길을 걸어 왔다.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MLB에서 개막을 맞았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올해 23경기서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등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최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한 데 이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르윈 디아즈도 품었다.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진가를 맘껏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박효준이 올해 MLB 정규리그 경기서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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