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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계약할 것 같더니, 이형종 행선지 결정적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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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군 FA만큼 주목받는 퓨처스 FA 이형종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계약만 가능해지면 곧바로 정해질 것 같던 거취가 아직은 불확실한 상태다. 이형종에게 관심을 보이던 팀들이 준비했던 조건을 바꿔야 하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형종은 17일 퓨처스 FA가 승인되면서 18일부터 이적할 수 있게 됐다. 원 소속 팀인 LG 트윈스도 퓨처스 FA 자격 명단 발표 전까지 잔류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이형종의 마음을 잡지는 못했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 퓨처스 FA를 선언한 이형종, 그런데 아직은 어디로 이적할지 확실치가 않다. 같은 퓨처스 FA였던 한석현이 18일 곧바로 협상을 마치고 19일 NC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이형종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인기가 없어서는 아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이형종도 줄다리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빨리 거취를 확정한 뒤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그런데 협상만 시작하면 바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줄 알았던 구단들이 변수를 만났다. 퓨처스 FA 대상 선수들도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KBO의 유권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형종 쪽 에이전시에서 규약을 파고든 결과다.

이형종 측 관계자는 "첫 해 연봉만 직전 시즌과 같도록 정해져 있고, 그 다음부터는 다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구단들도 인센티브가 아닌 다른 조건을 준비해야하니 예상보다는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다년 계약을 가정해도 다른 1군 FA 선수들처럼 대형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이형종은 지난 3년간 출전 경기 수가 적었다. 이형종 쪽에서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다년계약은 일종의 안전장치다. 기회 보장이 핵심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다른 FA의 거취가 정해진 뒤 이형종이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형종 측 관계자는 "계약 기간 동안 원 없이 뛸 수 있는 팀이 우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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