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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마비' 시킨 '곰돌희'...K팝 스타를 뛰어넘는 '슈퍼스타 김희진'의 상상 그 이상의 인기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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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눈앞에 K팝 스타가 지나갔다. 팬들은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잠시 후 김희진이 나타났다. 한순간에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녀의 인기는 K팝 스타를 뛰어넘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2018년 대회 출범 이래 최초로 ‘전패·무승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돌아왔다.

12전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돌아왔지만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표팀은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고 팬들은 입국장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했다. 일명 '대리찍사'(돈을 받고 아이돌 사진을 대신 촬영해 주는 사람)로 불리는 사람들이 그룹 '빅톤'을 보기 위해 자리 잡고 있었고 그들의 등장과 함께 플래쉬 세례를 퍼부은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꼼짝하지도 않았다. 눈앞에 K팝 스타가 지나가는데 무심히 쳐다만 볼 뿐 모두들 제자리에서 대표팀 선수들만 기다렸다.

잠시 후 모자와 검은색 뿔테안경을 쓴 김희진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고 놀란 토끼 눈을 하며 당황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기에 이렇게까지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김희진이 한순간에 팬들에게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하자 옆에 있던 동료 선수들이 "김희진 인기가 이 정도야?"라며 깜짝 놀라며 "우리끼리 먼저 가자"라며 웃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희진은 팬들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해주는 등 친절한 팬 서비스로 화답했고 양손에 팬들의 선물 한가득 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김희진은 월드스타, 한류스타 못지않게 팬들을 몰고 다닌다. 지난 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11만 표가 넘는 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그녀의 소속팀 IBK기업은행 홈구장 화성종합실내체육관은 김희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찬다. 그녀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으로 시즌이 끝난 지금도 팬들의 '희진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공항을 마비 시킨 인기를 뽐낸 김희진.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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