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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3개 치면 뭐하나…4200억 유격수, 김하성보다 출루율도 낮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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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제 10년 계약의 첫 시즌인데 출발이 너무 좋지 못하다.

지난 해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FA 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올 시즌 새 출발에 나섰으나 29승 33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지구 2위를 달리고 있으나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9.5경기차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와일드카드 또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텍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9로 완패했다.

텍사스가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10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야심차게 영입한 코리 시거(28)가 3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승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텍사스가 2-6으로 겨우 따라간 점수였기 때문이다.

시거는 이날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엄청난 몸값에 비해 타율(.224), 출루율(.289), 장타율(.415), OPS(.704) 등 모두 '낙제점'에 가까운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출루율은 김하성(.301)보다도 낮은 수치다.

최근 15경기로 한정해도 타율 .188, 출루율 .243, 장타율 .359 3홈런 6타점에 머무르고 있으니 텍사스로서는 속이 탈만 하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해에는 95경기에 나서 타율 .306, 출루율 .394, 장타율 .521, OPS .915 16홈런 57타점으로 쏠쏠한 타격을 보여줬는데 FA 계약 첫 시즌부터 심상찮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지난 해 다저스에서는 유격수로 나온 92경기에서 실책 8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유격수로 출전한 57경기에서 실책 8개로 이미 지난 해에 기록한 실책 개수에 도달했다. 또한 15일 휴스턴전에서는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8회초 자신에게 온 타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무리한 홈 승부를 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결국 3-4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시거와 더불어 마커스 세미엔을 7년 1억 75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타선 강화를 꾀했지만 세미엔도 타율 .224로 저조해 자칫 잘못하면 초대형 계약 2건 모두 실패로 결론이 정해질지도 모른다.

[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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