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선발 복귀전에서 맹활약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디안젤로 러셀(27)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레이커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1-110, 11점 차로 시카고를 이겼다.
5할 승률을 맞춘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오스틴 리브스가 19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2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더마 드로잔이 2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잭 라빈이 16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레이커스가 선발 라인업 대결에서 완승을 챙겼다. 레이커스는 이날 선발로 디안젤로 러셀-리브스-자레드 밴더빌트-르브론-데이비스를 내세웠다.
밴더빌트의 득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한 레이커스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덕분에 18-8 스코어런을 해냈다. 게다가 러셀도 복귀 이후 첫 득점을 신고했고 밴더빌트도 3점슛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벤치 라인업 대결에서 밀리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31-20, 11점 차로 좁혀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드로잔이 이끄는 시카고 벤치 라인업은 르브론과 슈뢰더가 이끄는 레이커스 벤치 라인업을 넘어섰다. 결국, 1점 차까지 추격당하자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러셀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데이비스는 코트 위에 들어오자마자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레이커스 쪽으로 가져왔다. 리브스와 르브론까지 활약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59-51, 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페이더웨이 점퍼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3쿼터를 시작한 르브론은 패트릭 베벌리의 패스를 끊어내면서 수비 집중력까지 돋보였다. 그리고 르브론은 리브스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제공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르브론이 쉬는 구간을 이끄는 중책을 맡은 데이비스는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85-76, 19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르브론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웬옌 가브리엘이 놓친 공을 팁인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러셀도 풀업 3점슛으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시카고는 코비 화이트가 데이비스에게 위험한 파푸을 범하면서 무너지는 듯 했으나, 부세비치의 분전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그러자 슈뢰더를 빼고 리브스를 투입한 레이커스는 선발라인업을 클로징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리브스는 투입되지마자 데이비스와 투맨 게임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이들과 함께 뛴 밴더빌트도 오늘 에이스를 자처한 부세비치의 공을 훑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데이비스의 쐐기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한 레이커스는 121-110, 11점 차로 시카고에 승리를 챙겼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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