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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위기 수원 현대건설, 14일 道公전서 연패 탈출 절실

조아라유 0

최근 충격의 패배로 선두 ‘흔들’…3·4위와 잇따른 대결 부담
새 外人 몬타뇨 적응과 세터, 베테랑 역할·강한 정신력 필요


 

수원 현대건설이 최근 잇따른 충격의 패배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현대건설 정지윤이 공격을 하고 있다.KOVO 제공

 

 

‘꽃길’만 걸어온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봄의 문턱에서 ‘가시밭길’을 만나 4개월 가까이 지켜온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10월 2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 셧아웃 승리 이후 15연승을 질주해오는 등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현대건설(승점 61·21승6패)은 최근 시즌 3번째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2위 인천 흥국생명(60점·20승7패)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이 마저도 지난 10일 시즌 2승이 고작인 최하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2대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후, 승점 동률이던 흥국생명이 다음날 화성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승점 추가를 못한 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허리 시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후 국내 선수들이 기대이상 선전하며 선두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해결사 부재 속에 세 차례 2연패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지난 7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서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당한데다 설상가상으로 디그 1위인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 대체 선수로 영입한 몬타뇨를 페퍼저축은행전에 긴급 투입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두 차례, 올 시즌 한 차례 패한 3위 한국도로공사와 14일 홈에서 맞대결한다. 이어 17일 역시 올 시즌 한 차례 패배를 경험한 4위 대전 KGC인삼공사와 적지서 만난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 차로 3위 경쟁을 하고 있어 현대건설에게는 큰 부담이다.

추락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몬타뇨가 하루 빨리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춰 제 기량을 펼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팀 분위기와 맞물려 흔들리고 있는 세터 김다인이 안정이 요구되고, 양효진, 황민경, 황연주 등 베테랑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야스민 결장 초기에 보여줬던 끈끈함과 강한 정신력을 다시 소환해야 한다.

현대건설로서는 무조건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을 승리해야 한다. 이 경기서 승리할 경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등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다. 5라운드 잔여 3경기를 포함, 최종 6라운드까지 9경기나 남아있다. 위기에 동요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통합우승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사제공 경기일보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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