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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승’ 헥터-‘9연승’ 켈리, 자존심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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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인천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3연승의 헥터 노에시(30·KIA)와 9연승의 메릴 켈리(29·SK)가 통산 5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SK와 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양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켈리와 헥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외국인 투수들이 득세하는 올 시즌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뽑힌다. 지난해에는 나란히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KBO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나란히 투수 부문 1·2위에 올랐다.

헥터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부터 현 시점까지 파죽의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헥터는 시즌 15경기에서 104⅔이닝을 던지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시즌 MVP 후보로도 뽑힌다.

이에 맞서는 켈리의 최근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켈리는 최근 9연승을 달성하며 불이 붙었다. 시즌 16경기에서 106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3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111개의 탈삼진은 리그 선두다.

이미 두 선수는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헥터는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사상 선발 연승으로는 최장 기간 패배를 모르고 있다. 켈리도 SK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장 기간 선발 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연승이 끊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비로 이날 경기가 밀린다고 해도 5일에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4-5일 경기가 모두 밀릴 경우는 다음을 기약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 팀 타율의 KIA와 최고 홈런 군단 SK 타선도 재정비를 마친 채 상대 투수들을 조준한다. 특히 KIA는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한편으로는 리그 1,3위 팀들의 대결이라 이번 3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소폭의 조정을 거칠 수도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IA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직전 3연전에서는 SK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편 4일 잠실에서는 마이클 보우덴(두산)이 복귀 후 첫 경기를 갖는 가운데 kt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서 역시 외국인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고척에서는 브리검(넥센)과 김재영(한화)이, 마산에서는 강윤구(NC)와 차우찬(LG)이, 포항에서는 백정현(삼성)과 송승준(롯데)의 매치업이 벌어진다. 다만 전국을 뒤덮고 있는 장마의 영향으로 이날 몇 경기가 실제 정리될지는 미지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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