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5년, 첫 해 보수총액 6억
허웅·이승현 등과 시너지 효과
프로농구 전주 KCC로 이적한 최준용. 뉴시스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또 한 번 돌풍이 불었다.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최준용이 전주 KCC 품에 안겼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 삼각편대에 송교창이 군에서 제대하는 KCC는 최준용까지 FA로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로 뛰어올랐다.
KCC는 21일 FA 최준용을 계약기간 5년, 첫 해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KCC는 “전 포지션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최준용의 영입은 높이와 득점력, 공수 밸런스 면에서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최준용은 줄곧 SK에 몸담으면서 공·수 양면에서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엔 경기당 16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SK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확실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발목을 잡은 건 ‘유리몸’ 기질이었다. 좋은 체격 조건에도 반복해서 부상을 당하면서 자주 전열을 이탈했다. 데뷔 이래 전 경기를 소화한 것은 2021-2022시즌 한 차례뿐이었다.
여기에 개성 뚜렷한 성격, 군대에서 돌아오는 안영준의 존재 등을 종합할 때 FA 개장 초기부터 그가 SK에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SK가 최근 오세근을 잡으면서 최준용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됐다.
다만 KCC가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하긴 쉽지 않았다. 지난해 허웅과 이승현에게 각각 7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안기면서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했지만 거꾸로 그 탓에 샐러리캡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망을 뒤엎고 KCC가 과감히 최준용을 품은 것은 다가올 2023-2024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베테랑 라건아와 허웅·이승현이 건재한 데다가 2020-2021시즌 MVP 송교창과 2021-2022시즌 MVP 최준용이 각각 군 제대와 FA로 합류한다. 역시 FA로 4년 보수 총액 2억4000만원에 데려온 이호현도 빼놓을 수 없는 전력 상승 요인이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송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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