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프방크가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바키프방크는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엑자시바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7-25, 25-17, 23-25, 25-17)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는 모두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이번 결승전은 튀르키예의 집안 대결이 이루어졌다. 엑자시바시는 17회, 바키프방크는 12회의 리그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의 위상은 조금 차이가 있었다. 엑자시바시는 2014-2015시즌 한 번의 우승 경험이 있지만 바키프방크는 2010-2011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며 튀르키예 클럽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에도 4차례나 더 우승을 차지하며 5회 우승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여기에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갖고 있기도 했다.
결승전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1세트부터 팽팽한 경기를 보여준 양 팀이지만 25-25에서 바키프방크의 오그보구(미국)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며 1세트를 본인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바키프방크가 주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가 있었다. 에고누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격 37점, 블로킹 2점, 서브 1점을 기록하며 총 40점이라는 엄청난 득점을 쌓았고 공격 성공률도 65%를 보이며 본인이 왜 세계 최고 선수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여기에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브라질)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에고누를 도왔다.
엑자시바시는 티아냐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16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37%에 그쳤고 에고누와 에이스 대결에서 밀리며 3세트 획득에만 만족해야 했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바키프방크는 엑자시바시를 상대로 모든 부분에서 압도했다. 공격 득점(63-56), 블로킹(14-9), 서브(6-1)를 모두 더 많이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앉았다.
이번 우승으로 바키프방크와 사령탑 귀데티는 모두 6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에고누는 개인 3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이자 바키프방크의 전력분석관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도 개인 SNS를 통해 ‘Champions league? Done!’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하며 우승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부터 바키프방크 전력분석관으로 활약한 세자르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키프방크를 떠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추후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_CEV, 세자르 SNS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박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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