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의 존재감이 커진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기준 12경기에서 2승10패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팀 타선이 내셔널리그 최하위(0.225)로 침묵 중인데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안타 5개 볼넷 3개로 1득점에 그치며 1-6 패배했다.시즌 성적은 20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그나마 막히는 살림에 20일에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왼 손등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16일 경기에서 손에 공을 맞은 게 발단이 됐다. 지난 2월 11년 3억5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마차도는 시즌 타율 0.231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마차도가 비운 3루수 자리는 바로 김하성이 투입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수술과 금지약물 징계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신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지난해 12월 잰더 보가츠가 11년 2억80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로 오면서 유격수를 내주고 2루수를 맡아왔다. 그런데 다시 3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여기에 팀 타격 부진으로 타순까지 바뀌었다. 이달 19일까지 시즌 41경기를 치르면서 5번타순 이상 올라가본 적이 없는 김하성인데 20일 보스턴전에 처음 2번타자로 나왔다. 이달 들어 타율 0.283으로 상승세인 김하성을 상위 타순에 넣어 득점권 가뭄을 극복해보려는 샌디에이고의 노력이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0일 "밥 멜빈 감독은 고정 타순을 선호하지만 20일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김하성은 올해 6~8번 타순이 대부분이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0.280으로 강했기 때문에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2번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하성이 2번으로 옮기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된 하위 타선을 우려했다. 위 매체는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상위 타선에 옮기는 일은, 샌디에이고의 약점인 하위 타선을 더욱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하성이 공수에서 많은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살아나야 하는 것은 대형 계약의 주인공들인 보가츠, 마차도, 후안 소토, 타티스 주니어다. 위 매체는 "이들 4명은 팀이 2승10패에 빠져 있는 12경기에서 타율 0.242 OPS 0.732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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