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27·인터밀란) 영입이 임박했다.
맨유의 골문은 2012-13시즌부터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데 헤아는 여전히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했다. 문제는 치명적인 실수와 부정확한 킥. 실점과 연결되는 허탈한 실책을 자주 저질렀고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스템에도 부합하지 않았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데 헤아는 맨유 잔류를 원했다. 주금 삭감에도 동의했다. 맨유도 이를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결국 이별을 택했다. 데 헤아는 맨유의 2023-24시즌 선수단에 등록되지 않았고 곧 팀을 떠날 예정이다.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고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러 후보 끝에 맨유의 선택은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카메룬 출신으로 2014-15시즌부터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아약스에서 8시즌을 보낸 뒤 올시즌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기 전에는 아약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오나나 뛰어난 반사신경과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선방을 펼친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자랑하며 공을 쫓아간다. 오나나의 가장 큰 능력은 빌드업이다. 골키퍼임에도 패스와 킥이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가세한다.
이적은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맨유의 오나나 영입이 정말 가까워졌다. 긍정적인 회담이 펼쳐졌으며 곧 최종 입찰이 진행될 것이다. 오나나는 맨유의 개인 조건에 동의했다. 맨유는 오나나가 미국 투어부터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메이슨 마운트에 이어 올여름 맨유의 2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800억원)가 예상된다.
[안드레 오나나·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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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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