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프로 스포츠 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료의 인정이 팬들의 인정만큼 중요하다. 그련 의미에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대단하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사령탑에 이어 에이스의 마음마저 홀렸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쿠시 스포츠'의 애릴슨 에드먼즈는 지난 6일(한국시간) 개인 SNS로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인터뷰 내용을 알렸는데, 이 글이 눈길을 끌었다. "스넬이 김하성에 대해 '나는 김하성을 사랑한다. 그는 스즈키 이치로와 캔 그리피 주니어 다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스넬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포지션이 투수라 자연스럽게 야수들의 호수비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팀 내야 수비의 핵심인 김하성에게도 많은 신세를 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2위에 오를 만큼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주로 2루수로 나서지만, 변함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비 지표인 DRS(Defensive Run Save, 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방지했는지 나타내는 지표) 리그 전체 1위, OAA(Out Above Average,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았는지)에서도 2루수 부문 선두에 오르는 등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멜빈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빅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가 보여주는 많은 숫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경기를 끝내는 엄청난 플레이였다. 많은 선수가 그런 수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비 능력에 가렸지만, 공격력도 빼어나다. 물론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뛰며 이 정도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지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올해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268타수 68안타) 10홈런 31타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52로 주요 공격 지표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하성은 공수주 뛰어난 활약을 펼쳐 감독은 물론 에이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팀원으로서 완벽하게 스며든 형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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