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는 특이한 별명을 갖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베호르스트, 메시가 바보라고 불렀던 맨유의 9번"이라고 보도했다.
베호르스트는 FC애먼, 헤라클레스 알멜로, AZ 알크마르를 거쳐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21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득점 4위를 기록하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안드레 실바, 엘링 홀란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꽤 받았다.
결국 베호르스트는 2021년 겨울 번리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지만, 번리는 6개월 뒤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했다. 결국 2022/23 시즌은 튀르키예 1부 베시크타스로 임대 이적하여 활약했다.
그러던 그에게 깜짝 행운이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과의 불화를 폭로하고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난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고, 튀르키예에서 활약 중인 베호르스트를 대체자로 낙점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맨유는 지난달 14일 번리로부터 베호르스트를 임대 영입하며 겨울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에 합류한 베호르스트는 현재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부족한 공격력을 채우기 위해 분전하고 있지만, 아직 1득점에 그치고 있다. 다만 베호르스트의 특이한 별명이 스페인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타는 모양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먼저 베호르스트에게 특이한 별명이 생긴 계기를 언급했다.
매체는 "베호르스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8강에 올랐고,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어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며 그의 활약을 소개한 뒤 "이날 경기에선 16장의 경고가 나오며 수많은 충돌이 발생했다.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간신히 이기자 리오넬 메시는 라커룸 터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베호르스트에게 '저리 가 바보야'라고 말했다"고 그의 별명이 메시의 발언으로부터 비롯됐음을 알렸다.
이어 "베호르스트는 이제 그 것을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그의 팀 동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그를 복잡한 성 대신 바보라고 부른다"라고 덧붙여 소속팀에서도 바보가 별명이 되어버린 베호르스트의 상황을 전했다.
2m가 넘는 키 큰 바보인 셈이다.
월드컵에서의 헤프닝으로 특별한 별명이 생긴 베호르스트가 팀 공격에서만큼은 바보가 아닐지는 17일 오전 2시 45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맨유-바르셀로나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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