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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영준 감독 대행, 리빌딩의 책임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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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과연 리빌딩의 책임자로 현장을 지휘하며 팀의 기틀을 새롭게 닦을 수 있을까.

NC는 지난 3일 밤,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문 감독 이후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정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는다"면서 "김경문 감독은 구단의 고문으로서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면서 김경문 감독의 일선 퇴진 사실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의 퇴진 사실 자체가 이슈지만,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현장의 지휘자로 돌아온다는 것이 특이점 중 하나였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지난 2017년 2월, NC의 단장 직에 올랐다. 지난 2011년부터 NC의 스카우터로 합류해 박민우, 나성범 등 현재의 주력 선수들을 발굴해냈다. NC의 스카우터진에 서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성장에 힘을 쏟았던 인물이었다. NC 합류 이전에는 2002년부터 약 8년 동안 장충고 감독을 맡으면서 학생야구 지도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현장 야구인 출신으로 아마추어 감독을 겪었고 스카우터를 거쳐 선수단의 관리를 책임지는 단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다시 현장의 책임자로 돌아왔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고교 시절 지도자 경력은 있지만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구단 역시 이제는 성적보다는 젊은 선수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주고 팀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즉,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를 통해 팀의 확실한 리빌딩을 일구기 위한 인사이동이라고 봐야 한다.

NC는 막내 구단에 가까웠지만 창단 초기를 제외하면 선수단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었다. 신인 선수들로 연차가 적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았기에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등록 선수 평균 연력은 27.8세였다. 10개 구단의 평균 연령 가운데 중위권에 해당한다.

1군 진입 이후, 나성범, 박민우, 김성욱 등 신예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팀의 간판 스타로 올라섰다. 그러나 2016년 한국시리즈 진출 등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어간 것은 이호준, 손시헌, 이종욱, 에릭 테임즈 등 베테랑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였다. 또한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김태군 등 전 소속팀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NC에 합류하고 뒤늦게 야구에 눈을 뜬 선수들이 많았다. 눈에 띌 만한 신인 선수들이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투수진에서 장현식과 구창모가 기대주로 등극했지만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신예 선수들이 이제는 팀에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는 것을 구단 안팎에서 모두 공감하고 있다. 결국 NC는 고교 감독 경험으로 현장 감각을 갖췄고 스카우터와 단장을 맡으며 구단 실무와 현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던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 자리에 앉혔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이들이 성장할 시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장 지도자인 동시에 리빌딩의 책임자라는 성격이 강하게 풍긴다. 

한편, 유영준 감독 대행과 함께 남은 시즌을 꾸려갈 코칭스태프진은 4일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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