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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4년 전 '도움의 추억' 떠올린 강유미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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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4년 전 '도움의 추억' 떠올린 강유미 "이번에도!"

캐나다 월드컵 도움 2개로 16강 발판…"꽉 찬 관중 앞에서 프랑스에 설욕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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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느빌리에[프랑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4년 전 한국 여자축구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에 앞장선 측면 공격수 강유미(28·화천 KSPO)가 프랑스에서 '어게인 2015'를 꿈꾸고 있다.

강유미는 4일 프랑스 파리 외곽 주느빌리에의 대표팀 훈련장인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저녁 식사를 하며 2015 캐나다 월드컵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를 동료들과 봤다"고 귀띔했다.

강유미에게 캐나다 월드컵은 특별한 대회였다.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상대로 측면 돌파와 '택배 크로스'로 연이어 어시스트를 기록, 한국이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데 공을 세웠다.

'재일교포 3세 출신 국가대표'로 주로 언급되던 그였지만, 이후엔 당당히 대표팀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자리를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참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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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프랑스 월드컵 체제에 접어들자 윤덕여 감독은 부상에서 벗어난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2월 호주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1년여 만의 복귀전을 치렀고, 최종 엔트리까지 승선해 프랑스 땅을 밟았다.

어렵게 온 만큼 강유미에게 이번 월드컵은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대회다.

4년 전 영상을 본 느낌을 묻자 "그땐 젊었더라"며 웃어 보인 강유미는 "그 뒤엔 잦은 부상을 겪으며 국가대표팀에 다시 갈 수 있을지도 몰라서 월드컵에 대한 욕심은 부릴 수도 없었다. 다 내려놓고 몸 상태에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캐나다에서처럼 공격 포인트도 올리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캐나다 월드컵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와의 16강전 패배의 기억은 선발로 나섰던 그에게도 짙게 남아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다시 마주하는 프랑스가 더 반가운 이유다.

개최국인 데다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4만 7천여 관중 앞에서 맞서는 건 두렵기보단 "정신력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게 강유미의 설명이다.

그는 "4년 전 브라질과 처음 만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긴장감, 환호성, 분위기 모두 스릴 있다"면서 "관중도 많이 올 거라고 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엔 프랑스에 설욕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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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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