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호의 현역 시절 모습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넥센, NC, 롯데에서 뛰었던 좌완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강리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20살 키움에서 프로 데뷔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년이 지나 이렇게 은퇴 글을 쓰고 있으니 선수 생활동안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고 했다.
프로 데뷔팀인 키움에 대한 애정이 가장 컸다. 그는 “키움, NC, 롯데 등 팀을 옮기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제일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고향팀 키움 생각이 많이 난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 키움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 , 코치님 , 동료들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었던 것 같다 . 참 제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많이 줬던 팀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리호는 NC와 롯데에서 함께 했던 이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구위가 떨어져도 어떻게든 살려서 써보려고 신경 써주셨던 그 마음들, 때로는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질타와 모진 말도 해주셨던 그 관심들 전부 감사했다”면서 “제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윤구라는 선수는 재능이 뛰어나기보다는 노력으로 14년간 1군에서 버텨 온 것 같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까지 야구에만 해온 몰입을 이제는 제2의 인생에다가 해보고 싶다. 야구 때문에 알게 된 모든 분들 항상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장충고를 졸업한 뒤 2009년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리호는 넥센, NC, 롯데에서 뛰면서 1군 통산 402경기에 등판해 31승 29패 2세이브 48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07.
NC 시절이었던 2018년 7승 5패 1세이브 17홀드(평균자책점 6.09)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듬해 15홀드를 따내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29경기에 나섰으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8을 남겼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강리호는 보상 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 FA임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경기도 독립리그 가평 웨일스 소속으로 뛰었다.
기사제공 OSEN
손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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