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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안 릴라드+스테판 커리. 현실이 될 수 있었다. ESPN "골든스테이트 CP 대신 릴라드 트레이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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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안 릴라드와 스테판 커리. AP연합

대미안 릴라드와 스테판 커리. AP연합

대미안 릴라드와 스테판 커리. AP연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대 최고 슈터 2명이 팀 동료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대미안 릴라드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었다. 그들은 크리스 폴을 영입했다. 하지만, 크리스 폴을 영입하지 않고 릴라드를 기다릴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내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폴 대신 릴라드 영입을 고려했었다. 릴라드는 오클랜드 베이 에어리어 출신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었지만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었다. 결국 크리스 폴을 영입했다'고 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절대적 에이스. 현역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NBA에서 수많은 슈터들이 있지만, 스테판 커리와 릴라드를 최고로 꼽는다. 커리는 역대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의심할 수 없다. 슈팅 능력만큼은 커리에 뒤지지 않는 릴라드다.

두 선수의 결합은 그동안 상상이 가지 않았다.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했다. 커리 뿐만 아니라 릴라드 역시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다. 다음 시즌 릴라드는 4560만 달러, 2024~2025시즌에는 4880만 달러를 받는다.

샐러리캡에 문제가 있다. 게다가 포지션도 완전히 겹친다. 팀의 주득점원이자 메인 볼 핸들러다.

단, 두 선수가 함께 뛸 경우 어떤 시너지가 나올 지는 예상할 수 없다. 워낙 강력한 득점력과 경기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조합이다.

포틀랜드와 릴라드는 사실상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릴라드는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포틀랜드는 트레이드 대상 팀을 살펴보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가 유력하다. 우승을 원하는 릴라드.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 뱀 아데바요가 있다. 릴라드가 가세하면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다. 게다가 강력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외곽 득점에 약점이 있는 마이애미.

릴라드와 궁합도 잘 맞는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다. 마이애미가 줄 수 있는 카드는 타일러 히로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내줄 경우 팀 리빌딩에 필요한 여러 장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이 필요하다.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

ESPN은 '포틀랜드가 릴라드 트레이드를 장기전으로 가져갈 수 있다. 릴라드는 마이애미 행을 원하고 있지만, 포틀랜드는 좀 더 좋은 조건의 다른 팀을 물색 중이다. 포틀랜드는 조급해 하지 않고 신중하게 여러 팀의 조건을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

비 시즌,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우승을 위한 전력 강화를 주문했다. 포틀랜드는 '제2의 데릭 로즈', '제2의 러셀 웨스트브룩'으로 평가받는 스쿳 헨더슨을 지명했다. 당초,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3순위 선수를 트레이드, 릴라드가 원하는 베테랑 슈퍼스타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헨더슨은 세대를 뛰어넘는 잠재력을 가진 가드 자원이다. 때문에 포틀랜드는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포틀랜드와 릴라드는 결별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류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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