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근까지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었던 이다영이 이번에는 프랑스로 향한다. 프랑스 '명문' 볼레로 르 카네 유니폼을 입는다.
프랑스 배구 매거진 ‘블록-아웃'은 최근 프랑스 구단내 선수 이적을 정리한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이다영이 프랑스 명문 팀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올라왔다. 아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잡지의 설명이다.
이다영은 2022-2023시즌을 루마니아 리그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보냈다. 국내에서 더이상 선수로 뛸 수 없는 처지에 놓였던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던 라피드가 세터 보강을 위해 움직인 결과였다. 하지만 루마니아에서의 활약은 썩 돋보이지 않았다.
이다영은 시즌 초반에는 주전 세터로 코트를 밟았지만, 그를 영입한 카를로 파리시 감독이 전격 경질되고,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폰푼 게르파르드가 라피드에 합류하면서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폰푼은 최근 열린 아시아쿼터에서 IBK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은 그 세터이다.
악재는 끊이질 않았다. 이다영은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는 일이 잦아졌고, 급기야 시작 막바지에는 허리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이다영은 허리 치료를 위해 국내로 돌아왔고,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던 중 프랑스 카네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볼레로 르 카네와 연이 닿았다. 카네는 프랑스 남부의 영화도시 칸에서 북쪽으로 약 4km 위에 있다.
볼레로 르 카네의 '전신'으로 볼 수 있는 볼레로 취히리 시절에는 스위스 리그를 평정했던 팀. 하지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컵 등에서 부진을 거듭한 끝에 프랑스 리그 르 카네와 병합이 되면서 '볼레로 르 카네'라는 팀이 탄생하게 됐다.
볼레로 취리히와 르 카네가 합쳐진 볼레로 르 카네는 2018-2019시즌 3위를 기록, 2019-2020시즌 4위, 2021-2022시즌 우승했고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문' 구단으로 거듭났다.
볼레로 르 카네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이 많이 몸담았던 팀. 지난 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는 니아 리드, 한국도로공사에 몸담았던 카타리나 요비치가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게다가 올해 V-리그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많은 선수들도 볼레로 르 카네를 거쳤다.
배구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마이데일리'에 "이다영의 볼레로 르 카네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다영의 볼레로 르 카네 이적은 계약의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다영은 볼레로 르 카네 입단이 발표되면 팀에 합류하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8월 프랑스 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다영. 그리스에 이어 루마니아,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게 된다. 이다영의 에이전시의 선수 현황. 프랑스 구단에 입단하는 이다영은 영입 불가능, 이재영은 가능으로 되어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다영 관련 홈페이지 캡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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