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의 AC 밀란전 경기력에 대해 각종 매체의 평가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미드필더 브라임 디아스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교체되기 전까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킥 감각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13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에릭 다이어의 머리까지 연결됐으나, 아쉽게도 시프리안 타타루사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페널티박스 우측을 돌파해 직접 슈팅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타타루라수 키퍼가 선방했고, 튀어나온 볼을 케인이 다시 한번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으며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될 수 없는 상황이었음이 확인됐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감각만은 돋보였다.
전반 추가시간엔 40여m 초장거리 오른발 프리킥을 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36분 손흥민을 벤치로 부르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잘한 걸까. 못한 걸까. 이날 경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각종 매체의 의견이 엇갈렸다.
영국언론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 감각과 꾸준한 침투 시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경기력에 냉혹한 평가를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몇 번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제외하면 그는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단주마가 더 일찍 투입되지 않은 것이 행운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최하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날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경고까지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반면 통계사이트는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손흥민은 평점 6.66점을 받으며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전에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이날 경기 슈팅 횟수 0회에 그쳤지만, 드리블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83%로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히 활약했는데,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좋게 평가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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