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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넥센, 초이스 4번·김규민 1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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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부상자가 속출,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넥센이 어쩔 수 없이 선발라인업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넥센은 박병호(종아리), 서건창(정강이)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김민성(발 뒤꿈치)은 대타로만 나설 수 있고, 마이클 초이스(약지)와 이택근(허벅지)도 100%는 아니지만,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서 이정후가 13일 잠실 두산전서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고 이탈했다. 2~3주 결장이 예상된다. 심지어 김하성마저 14일 집에서 깨진 화분을 만지다 손바닥을 다쳐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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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넥센은 15일 고척 KIA전 선발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일단 김규민을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7번 타순에서 홈런 2방을 때린 초이스가 4번으로 복귀, 우익수를 맡는다. 키스톤 콤비는 김혜성(유격수)과 송성문(2루수)이 맡는다. 장영석이 3루수, 홍성갑이 좌익수, 임병욱이 중견수를 소화한다. 

장정석 감독은 "김규민이 발도 느리지 않고 출루율이 좋은 스타일이다. 도루 능력도 있다. 상황을 보고 톱타자로 누구를 쓸 것인지 결정하겠다. 초이스를 4번에 올렸는데 별 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초이스(위), 김규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고척돔=김진성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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