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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갑 유력 후보' 박용택, LG의 유일한 희망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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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3년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4년 연속 '빈손'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명타자 박용택이 유일한 희망이다. 

KBO는 지난 4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후보 85명을 발표했다. LG는 박용택을 비롯해 8명이 포함됐다. 후보 숫자만 보면 KIA, 롯데, 두산, NC, 삼성에 이어 6위다. 하지만 실제 수상을 점칠만한 선수는 박용택 정도다. 

LG의 금맥은 2013년 이후 끊겼다. 10년 암흑기를 뚫고 페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친 2013년 박용택이 외야수 부문, 이병규(現 LG 코치)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탔다. 2014년부터는 수상권에 근접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올해는 상황이 훨씬 낫다.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박용택이 경쟁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명타자 후보는 나지완(KIA),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까지 총 7명이다. 박용택은 이중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출루율 1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1위, 타점 2위, OPS 3위다.

개인적으로도 커리어하이라 할만한 시즌이었다. 2002년 데뷔해 프로 16년 차의 베테랑이지만 나이를 거꾸로 먹는 느낌이다. 지난해부터 전업 지명타자로 변신해 타격기록이 더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최다인 90타점을 기록했다. OPS 또한 2009년 0.999 이후 8년 만에 0.900을 돌파(0.904)했다.

팀 내에서는 영구결번된 전설 이병규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박용택은 2009년과 2012년, 2013년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지명타자로 전향했다. 앞서 이병규는 1997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4년, 2005년 외야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3년 지명타자로도 영예를 안았다. 

유력한 경쟁자는 소속팀 우승에 힘을 보탠 나지완이다. 홈런, 타점, 장타율, OPS 등 파워를 보여주는 4개 지표서 박용택을 앞선다. KIA의 통합우승도 나지완에게는 플러스요인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기록만 평가하면 박용택, 나지완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오로지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표심이 어떻게 갈릴지는 미지수다. 



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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