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번타자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G 연속 선발…타율 0.226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튼 김현수(29)가 선발 출전을 이어갔지만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26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긴 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다. 1일 첫 경기 7번타자, 2일 경기 8번타자에 이어 이날은 처음으로 중심타선인 5번에 배치됐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JC 라미레즈에게 기습번트를 시도해 포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김현수의 출루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에두아르도 파레데스에게 3구삼진을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게 0-7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39승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는 53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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