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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잠실 거포' 올 시즌은 이미 실패했다. 숙제는 5강이다

주간관리자 0

잠실 '115억 거포' 김재환(34)이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216에 불과하다. 장기인 홈런은 7월24일 경기서 1개를 친 것이 전부다.

최근 몇 경기의 부진이 아니다. 시즌 내내 고전하고 있다. 이젠 누적 성적으로 반전을 만들기는 대단히 어려워졌다.



김재환의 올 시즌은 사실상 "실패"로 끝이 났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장타력을 앞세워 팀을 5강으로 이끈다면 재평가도 가능해질 것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환은 올 시즌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다.

타율이 0.234에 불과하고 출루율도 0.338에 그치고 있다. 믿을 구석인 장타율도 0.452로 빼어난 편은 못 된다. 결국 OPS가 0.790에 머물러 있다.

김재환이 0.250 이하의 타율을 기록한 건 100경기 이상 출장 시즌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장타력이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타격 성적이 뒤를 받혀주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타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김재환은 4일 현재 타점 51개로 전체 타자들 중 17위에 머물러 있다.

박건우 이탈로 공격력이 약해진 두산 입장에선 김재환의 부진이 뼈 아플 수 밖에 없다.

양석환 마저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지며 김재환이 가져야 할 부담감은 더 커졌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좀처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홈런은 언제든 칠 수 있는 선수다. 홈런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다. 단 타율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이 돼 줘야 한다. 최고 0.280 정도는 쳐 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타율이 0.234인 김재환이 남은 시즌서 0.280의 타율을 찍으려면 4할에 가까운 MVP급 타격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김재환에게 결코 쉽지 않은 숙제다. 비율 스탯으로 봤을 때 올 시즌의 김재환은 이미 '실패'라는 낙인이 찍힐 수 밖에 없다. 지금 페이스로 좋은 기록을 만들어내는 건 이미 불가능해졌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김재환의 목표는 무엇이 돼야 할까. 그건 '임팩트'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홈런과 타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임팩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타격 레전드 출신 해설위원 A는 "김재환의 올 시즌은 이미 실패로 끝이 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성적을 끌어올리겠다고 계속 마음을 먹는다면 스트레스로 더 무너질 수도 있다. 올 시즌은 실패였다고 인정하고 남은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두산은 여전히 김재환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 5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 한 김재환의 홈런은 언제든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팀 내에서 홈런을 쳐 줄 수 있는 두 명 중 한 명이 김재환이다. 지금이라도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면 두산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늘어날 것이다. 외국인 투수까지 교체하며 5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두산이다. 지금부터라도 김재환이 힘을 보태며 팀을 보다 많은 승리로 이끈다면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일정 부분은 털어낼 수 있다. 김재환에게는 아직 만회할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쳐준다면 지금까지의 부진은 잊혀질 수 있다. 앞선 기록은 다 지우고 이제부터라도 팀이 이길 수 있는데 힘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좀 더 편안해 질 수 있다. 마인드를 조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환이 시즌을 리셋 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나 온 성적을 지울 수는 없지만 남은 기간이라도 폭발력을 보여주며 팀을 5강으로 이끈다면 김재환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수 있다.

이제 김재환이 노려야 할 것은 그 임팩트라 할 수 있다.

김재환은 남은 시즌서 장기인 장타력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이끌 수 있을까. 이제라도 제 모습을 찾을 수만 있다면 두산은 5강 싸움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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