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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6골' 폭발... 벤투호, 중국전보다 더한 경기 온다

주간관리자 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0일 중국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대표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동아시안컵 4연패를 향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상대는 FIFA(국제축구연맹) 145위이자, 앞서 일본이 6골이나 터뜨렸던 홍콩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홍콩과 격돌한다.

유럽파가 빠졌다고는 하나 무려 117계단(한국 28위)이나 차이가 나는 FIFA 랭킹이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차가 워낙 큰 경기다. 홍콩은 2003년 초대 대회와 2010년, 2019년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10전 전패, 2득점 32실점을 기록 중인 팀이기도 하다.

당장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개막전에서 일본에 0-6 참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도 2골을 더 실점하며 무너졌다. 앞서 2010년과 2019년 각각 한국과 일본에 당했던 0-5 패배를 넘어 대회 최다골 차 패배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자연스레 관심은 일본이 6골을 넣은 팀을 상대로 한국은 과연 몇 골을 넣을 것인지에 쏠린다. 일본과의 간접적인 비교를 넘어 이번 대회 우승팀을 가리는데 득실차와 다득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홍콩전 스코어는 의미가 크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중간 순위. /사진=EAFF SNS 캡처

 

 

만약 최종전 한일전에서 무승부가 나와 한국과 일본의 승점이 같으면, 조별리그 전체 득실차와 다득점 등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리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대회의 경우 한국과 일본이 승점(5)과 득실차(+1)까지 동률을 이룬 뒤 다득점(한국 5골·일본 3골)에서 우승의 향방이 갈린 전례도 있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3-0 완승을 거뒀던 지난 중국전보다도 더 압도적인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3세 이하(U-23) 대표팀 중심으로 출전한 지난 중국전에서 슈팅수 19-1(대한축구협회 기준), 점유율 77%-23% 등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상대가 워낙 밀집 수비를 펼친 탓에 슈팅 대비 많은 득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전력상 홍콩전은 중국전보다는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해볼 만하다.

변수는 '오후 4시'에 열리는 킥오프 시간이다. 선수 대부분이 K리그에서 강행군을 펼쳐온 선수들인 데다, 중국전 이후 나흘 만에 열리는 경기인만큼 체력 관리가 핵심이다.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도 대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대한 이른 시간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 적절한 체력 안배와 함께 시원한 골 퍼레이드가 나오는 게 많은 축구팬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홍콩과의 역대 전적은 21승 5무 2패로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다. 2패마저도 1950년대 이야기고, 1973년부터는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9년 부산 대회에선 2골에 그치긴 했지만 당시에도 슈팅수 16-2로 크게 앞서는 등 경기를 압도한 바 있다. 홍콩전을 치른 뒤엔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개최국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티스포츠파크어슬레틱스T&F에서 홍콩전 대비 훈련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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