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전패-0세트' 치욕 갈림길....2R 첫경기 도미니카전 '라스트 찬스'

주간관리자 0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4전4패. 참가국 16개 팀 가운데 16위. 유일하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경기 결과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하지만 4경기동안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을 올릴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정말 참담한 성적이다.

김연경이 17년만에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양효진과 김수지도 빠진 후 세대교체중인 국가대표팀이 비록 4연패를 당했지만 ‘졌잘싸’라며 칭찬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미 예견되었지만 감독이 훈련에 늦게 합류하고 협회도 세대교체라는 이유로 별다른 후속 대책없이 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다며 질책하는 배구인도 있다.

한 배구인은 개막전부터 입에 달고 다닌 “전패는 하지 말아야 된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결국은 전패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을 보면 전패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국가대표팀은 6월16일 브라질에서 도미니카를 시작으로 17일 세르비아, 19일 네덜란드, 20일 터키전을 치른다.

그리고 불가리아로 이동한 후 한국은 29일 태국, 7월1일 브라질, 이탈리아, 3일 중국과 대결한다.

이중 FIVB 월드랭킹을 보면 한국은 개막전까지는 14위였는데 이번대회 졸전으로 인해 16위로 내려앉았다.

앞으로 남은 상대팀 중 우리보다 랭킹이 낮은 팀은 없다. 도미니카가 9위, 세르비아 5위, 네덜란드 11위, 터키 4위, 태국 14위, 브라질 2위, 이탈리아 6위, 중국 3위이다.

개막 전에는 캐나다(18위) 태국(19위)이 우리보다 후순위였지만 캐나다(15위)는 한국을 3-0으로 이긴 후 3단계 상승, 우리나라 앞에 위치해 있다. 태국도 불가리아, 세르비아, 중국을 꺾으면서 14위로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출전한 4개국 가운데 태국은 일본의 4승에 이어 중국과 함께 3승을 거두었다. 중국을 3-2로 물리쳤다.

이런 판에 한국은 전패를 면하기 어려운 처지이다. 태국이 중국을 이길 정도의 실력을 갖춘 팀이어서 앞으로 남은 8경기 중 한국이 1승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16일 열리는 도미니카전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랭킹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지만 도미니카는 이번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유이하게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이다. 물론 대한민국처럼 4전 전패를 당했지만 세트는 따내기도 했다. 그래서 참가 16개 팀 가운데 한국보다 앞선 15위이다.

한국여자배구팀은 도미니카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전패에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패 뿐 아니라 전무후무한 전경기 0-3패라는 치욕을 당할 수 있다.

선수들이 정말 절치부심, 김연경이 없는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득세트 전패는 상상도 하기 싫은 결과이다.

[1주차 경기 한일전에서 외로이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교민팬. 하지만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여자배구의 현실이 표정에서 알 수 있을 듯 하다. 사진=VNL홈페이지]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이석희 기자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