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안전 대회로 치른다…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광주수영대회 안전 대회로 치른다…대테러 종합훈련 실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4일 염주체육관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테러 종합훈련을 했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광주·전남테러대책협의회, 광주시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국정원,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소방안전본부, 군 707특임부대·31사단,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 서구청, 광주시 범시민재난안전추진단 등에서 8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을 위해 첩보 입수, 테러경보 상향 조정, 폭발물 탑재 드론 공격, 선수단 탑승 차량 탈취, 테러범의 관람객 인질 억류, 사린가스를 이용한 화학테러, 수습 및 복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관은 상황 조치 훈련을 병행하며 상황·기관별 구체적인 역할을 점검했다.

훈련을 참관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테러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한외국공관대표단 20여명은 수영대회가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훈련에는 관·군·경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공사·공단, 운송사업조합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 범시민재난안전추진단이 참여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영대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외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대회도 안전하게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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